
[사진=DL 이앤씨 CI]
메리츠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해 제한적인 PF 리스크 노출도와 플랜트 부문 성장성을 고려하면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일 "DL이앤씨의 1분기 영업이익은 86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864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악화된 주택 원가율은 개선이 어렵겠지만 플랜트 부문의 매출 성장과 원가율 개선이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약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연간 목표치(3조6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수주 경쟁 강도 완화로 과거보다 수익성이 개선됐다. 플랜트 매출 확대는 하반기로 갈수록 두드러질 전망이다.
2분기에도 플랜트 수주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의 연간 해외 수주가 2분기에 집중될 예정인데 수주가 현실화될 경우 주가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연구원은 "극히 제한적인 PF 리스크 노출도와 플랜트 사업 부문의 성장성을 감안하며 건설주 내에서 매력도가 높다. 추가적인 하방 위험도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한다. 점진적으로 비중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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