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충남 홍성 산불 '대응 3단계' 발령…홍성 3개 학교 내일 휴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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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4-0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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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교육청, 홍성 서부면 3개 학교 내일 휴업…산림청, 야간진화작업 총력

  • 일몰로 산불진화헬기 철수… 야간 진화작전 돌입

 

 2일 오전 11시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10시간 넘게 계속되자, 마을 주민들이 걱정하며 산불을 바라보고 있다. 산림 당국 등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7대와 장비 67대, 인력 1757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으나 이날 밤을 넘겨야 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전·충남 지역에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일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해가 지면서 야간 산불진화 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일몰 전까지 산불진화헬기를 집중 투입, 산불 확산을 저지키 위해 총력을 다했나 현장에는 계속해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홍성 산불은 '산불 3단계'가 발령돼 밤시간에도 사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쯤 발생한 이 불로 민가 등 건물 14채가 불에 탔고 마을 주민 100여명이 대피했다. 현재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과 공무원 등이 야간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일몰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는 철수했지만 야간에는 산불에 정예화된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산불진화대원을 집중 투입, 산불 진화 및 확산차단에 나선다.
 
충남교육청은 이날 오후 홍성군 서부면 서부초등학교, 신당초등학교, 서부중학교 등 3개 학교를 오는 3일 하루 휴업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8시30분쯤 대전 서구 산직동에서도 산불이 발생헤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은 산불 진화장비 79대와 산불 진화대, 공무원 등 399명이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이 불로 마을주민 등 382명이 대피했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 100~3000㏊, 평균 풍속 초속 11m 이상, 예상 진화 시간이 24시간 이상에서 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남성현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장은 "산불진화대원과 인접기관 가용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하면서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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