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착한가격업소 1500개로 확대…지원금 58만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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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4-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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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현재 831개인 '착한가격업소'를 연말까지 1500개로 늘리고 업소당 지원금액도 연 24만원에서 58만원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들로 착한가격 메뉴 비중, 평균 가격 대비 저렴성, 이용 만족도 등을 심사해 선정된다. 매년 2회 모니터링을 통해 연장 여부 등이 결정된다.

올해부터 착한가격업소 지원내용과 규모가 바뀐다. 예전에는 업종에 상관없이 쓰레기종량제 봉투와 방역물품을 일괄적으로 제공했는데 올해부터는 업종별로 필요한 물건을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외식업종은 쓰레기종량제 봉투와 주방세제를, 이·미용업계는 샴푸·세탁업계에 세탁비닐과 옷걸이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는 업소 요청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착한가격업소 참여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메뉴판, 적외선소독기, 기타 집기류 등 환경개선 소요 비용 일부도 지원해 쾌적한 업소 운영을 돕는다.

참여를 원하는 업소는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 사업장 소재 구청을 방문하거나 이메일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주변 전통시장 농수축산물의 정확한 가격정보를 알려주는 '서울시 물가정보누리집'도 장바구니 품목 중심으로 개편해 지난달 3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공 품목은 기존 사과·배추·조기 등 농축수산물 16종과 한식, 이·미용업 등 외식·개인서비스업 45종 등  61종에서 농축수산물 44종, 가공식품 27종, 음료·주류 6종, 위생용품 5종 등 총 82종으로 개편·확대된다. 가격을 제공하는 전통시장도 100곳으로 늘렸다. 

시는 그동안 온라인으로 가격 확인이 어려웠던 동네 전통시장의 농축수산물 등 다양한 품목 가격을 손쉽게 비교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더불어 알뜰한 장보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착한가격업소를 확대해 소비자들이 우수하고 저렴한 서비스를 체험하고 구매할 기회를 늘려주고, 생생한 물가정보도 상시 제공해 고물가 시대에 시민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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