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뉴스룸' 출연해 박연진 악역 연기·흡연 신·눈썹 비화 털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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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3-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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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지연 인스타그램]


'더 글로리'에서 기상캐스터 후배와 "'뉴스룸' 보는 줄"이라며 말싸움 연기를 펼친 배우 임지연이 지난 26일 실제 '뉴스룸'에 출연해 소감을 밝혔다. 

임지연은 JTBC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룸'에 출연해 '더 글로리' 인기와 자신을 향한 주목에 대해 "사실 이 만큼의 기대는 했다. 만약 작품이 정말 잘 된다면 저를 초대해 주시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첫 악역 연기로 호평받은 임지연은 "악역은 제가 항상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었다"며 "'더 글로리'라는 작품을 읽게 됐고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이것을 잘 해내지 못할 거라는 걱정은 컸지만, 한 번 용기 내서 도전해서 이렇게 매력적으로 만들어진 악역을 잘해보자는 욕심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박연진'이라는 인물 자체가 보여줄 것들이 많았다"며 "워낙 감정 표출이 많다 보니 화가 나면 바로 표현하고 이런 것들이 좀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그만큼 혼자 집에 오면 내가 이렇게 성질이 안 좋았나, 이렇게 예민한 사람이 아닌데 왜 미간에 주름이 많이 잡혔지 이런 생각도 하게 됐고, 소리를 많이 질러 하루 종일 촬영하면서 목이 남아 있지 않더라"고 변화를 고백했다. 

임지연은 이번 연기로 화제가 된 흡연 신과 자신의 눈썹에 관해서도 털어놨다. 극 중 담배를 계속 피워 목소리가 잘 안 나오고 가래가 끼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또 전에는 촌스러워 싫었던 짙은 눈썹이 박연진 캐릭터와 잘 맞아 움직임을 많이 활용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1~16부의 기상캐스터 신은 다 외워서 한꺼번에 촬영하다시피 했다는 임지연은 즉석에서 기상캐스터로서 날씨를 안내하는 장면을 유창하게 재연해보기도 했다. 또 '문동은' 역 송혜교가 외쳤던 "멋지다 연진아" 대사를 직접 박수와 함께 시연했다. 

[사진=임지연 인스타그램]


임지연은 연기 인생에 대해서도 되돌아봤다. "제가 경험이 오래되진 않았지만 10년 넘는 연기 세월 동안 항상 절실했다. 20대 때 많이 혼나면서 타고나지 못하고 가진 게 없어 생기는 자격지심이 오히려 나에게 '더 노력해야 해, 집요해야 해. 연구하고 고민해야 해' 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잘 모르겠고 좌절하는 순간이 찾아와도 연기를 놓고 싶지 않았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걸 노력이 부족해서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나에게 있을 수 없었다"며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다양한 색깔이 있는 배우, 하나부터 열까지 노력하는 배우, 연기를 사랑하는 배우가 될 것을 다짐하며 '뉴스룸'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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