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3년 만에 중국 방문···톈진시 서기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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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3-03-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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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의 중국 내 주요 거점인 톈진시 서기를 만났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삼성의 중국 내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24일 천민얼 톈진시 서기와 회동했다. 이날 면담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양걸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장(사장) 등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과 톈진시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국 톈진에는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모듈 생산공장이 소재해 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공장도 위치해 있다. 삼성SDI도 스마트 기기·전기자동차에 사용하는 이차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20년 중국 산시성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 이후 3년 만에 중국을 찾았다. 이번 중국 방문에서 이 회장이 톈진시를 찾은 것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과정에서 미래 거점 전략을 새롭게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25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에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중국발전포럼)'에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발전포럼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 글로벌 기업 리더 100여명과 중국 중앙부처 지도급 인사, 국유 기업 및 금융기관 책임자, 국내외 저명 학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발전포럼은 2000년 창설됐으며 중국 행정부인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중국발전연구기금이 주관하는 대외 경제 교류 플랫폼이다. 포럼이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3년 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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