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31일 개막… 10월 31일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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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기자
입력 2023-03-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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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람회가 가지는 의미와 가치 강조, 확 달라진 정원도시 공개

순천만국가정원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다. 2013년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해 전남 순천 도사동 일대 112만㎡ 부지에 조성된 생태정원은 ‘정원의 도시 순천’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서게 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이 10년 만에 다시 문을 열고 7개월간 대장정에 오른다.
30일 순천시 등에 따르면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도심, 순천만습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주요 콘텐츠와 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손님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조직위는 2013년과 달리 ‘비움’을 핵심 주제로 10가지 빅체인지 콘텐츠를 포함해 완전히 새롭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오천그린광장은 도심 침수를 대비해 만든 저류지에 시민의 쉼과 사색의 공간, 커뮤니티 공간, 문화가 있는 공간 창출을 위해 정원을 조성한 것이다. 이곳 저류지엔 광활한 잔디광장, 오천언덕, 야간경관, 바닥분수, 어싱길 조성 등이 조성된다.
또 ‘가든스테이 순천, 쉴랑게(이하 가든스테이)’ 35동이 운영된다. 정원에서 즐기는 특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최고의 순천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최상의 음식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낭만과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된다. 네이버, 야놀자, 인터파크 등 ‘쉴랑게’ 숙박 예약 오픈 사이트가 지난 10일부터 시작됐다.
가든스테이는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챙기는 웰니스 관광 트렌드에 맞춰 국내에서 접하지 못했던 프리미엄 정원 체험상품이다. ‘쉴랑게’는 Shi+Lange의 합성어로 쉿, 조용하게, 느긋하게 쉬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으며 전라도 방언을 활용해 ‘내가 쉬겠다’는 적극적인 표현과 ‘우리 함께 쉬자’는 청유형 두 가지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
오천그린광장에서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그린아일랜드로 이어진다. 그린아일랜드는 오천회전교차로에서 남문회전교차로까지 1.03㎞ 4차선 아스팔트 도로를 잔디 길로 바꿔낸 곳이다.
도시가 곧 정원이 되는 박람회장 주변 355㏊의 농경지와 공한지를 활용해 대규모 경관정원을 선보인다. 화려한 초화류를 심거나 대규모 경관연출, 논아트를 통해 구역별 테마가 있는 경관이 연출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의 공통 문제로 제기되는 기후위기와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온 만큼 정원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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