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더불어민주당과 협치 하려 했던 것 자괴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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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강대웅 기자
입력 2023-03-23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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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장, "정치적 목적 다수당 횡포 단호하게 대응할 것"

이권재 시장 [사진=오산시]

이권재 오산시장은 "다수당의 건전한 견제와 협치, 협력은 언제든지 환영하지만 정치적 목적의 다수당 횡포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다수의 횡포에 이권재는 무너지지 않습니다>란 제목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늘은 참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곳곳의 민생을 챙기고 오산의 발전을 위한, 미처 본예산에 담지 못한 사업들의 밑그림을 그릴 추경예산이 다수당의 횡포로 일방적으로 삭감당했다"며 "특히 오산 3 하수처리장 검토 용역은 세교2지구 입주 등 택지개발을 대비한 적정 하수처리시설 증설과 관련된 기초사업인데 전액 삭감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액 삭감된 예비군훈련장 부지 활용 검토 용역은 국방부의 2024년 용지 매각 계획에 대비한 것으로 매각 예정 시기와 용역기간을 고려해 보았을 때 추경 편성은 필수다"며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빈 땅으로 덩그러니 남아 있는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 활용 검토 용역도, 시민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서랑저수지 둘레길 활성화 검토 용역도 전액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오산시의회 추경예산안 처리 모습 [사진=이권재 시장 페북 캡처]

그러면서 "위 용역들은 그동안 LH, 국방부, 국회, 경기도 등 이리저리 동분서주하며 엄청난 노력을 들여 어렵게 끌어낸 오산 발전을 위한 사업"이라며 "여기에 더해 △민원실 편의시설 개선비 전액 삭감 △경로당 노인회 지원비 전액 삭감 △전국 생활체육대회 개최비 전액 삭감 △동별 체육대회 지원비 전액 삭감 △문화체육센터 프로그램 운영비 전액 삭감(탁구, 펜싱, 농구 등 물품 구입비) 이런 예산들이 시민들의 민생을 챙기고 오산의 발전과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마중물이 될 예산이 아닌 이권재를 위한 예산입니까? 오산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의원들인지 아니면 거대 권력의 의중에 따라 이권재가 하면 무조건 막아야 하는 시의원들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민생을 위해 시민을 위해 오산을 위해 당을 떠나 협치하고자 했던 제가 너무 큰 기대를 한 것입니까? 자괴감이 듭니다. 무릇 정치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미래를 위해 화합하는 마음으로 포용하는 마음으로 해야 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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