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씨 찾아온 3월 첫 주말…전국 관광지로 나들이객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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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3-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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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대구 시내 산수유나무에 꽃망울이 봄 마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봄의 초입인 3월의 첫 주말을 맞아 전국 관광지는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4일 오전에는 다소 쌀쌀했지만, 낮 기온은 15도 안팎까지 올라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찾아왔다. 나들이객들은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봄날을 즐기러 나섰다. 

먼저 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방문객들은 나비체험관에서 나비 5천여 마리를 감상하며, 호랑나비·긴꼬리제비나비·남방노랑나비 등의 날갯짓을 사진에 담았다.

한국민속촌에서는 풍물 한가락, 삼도판굿, 소리 한마당 등 각종 공연이 열려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커피 거리로 유명한 강원 강릉 안목해변과 경포해변 등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고택·아르떼뮤지엄·경포호수·초당두부 등이 밀집한 강릉의 초당동에서는 나들이객들이 매화와 산수유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광주에서는 국립공원의 날을 기념해 올해 첫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가 열렸다. 

탐방객들은 정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점퍼를 여민 채 장불재와 서석대를 지나 정상부에 자리 잡은 군부대로 향했다.

이들은 지왕봉 인증 사진을 찍거나 국립공원 깃대종 캐릭터인 반달이, 달콩이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정상 등반의 기쁨을 즐겼다.

이날 오전 무등산 전체 탐방객은 8000여 명으로, 정상부에는 1200여 명이 방문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 청남대에는 이날 낮까지 1400여 명이 입장해 대통령기념관 등 시설을 둘러봤다.

전북의 대표 명소인 전주 한옥마을도 대여한 한복으로 갈아입고 경기전과 향교를 둘러보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또한 대표적인 대북 접경 관광지인 경기 파주 임진각 관광지도 방문객들로 넘쳤다.

예약이 이미 끝난 임진각 평화누리 캠핑장은 시민들이 찾아와 DMZ와 가까운 특별한 공간에서 다가오는 봄을 만끽했다.

도심 속 테마파크 대전오월드에는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약 2700명이 방문해 놀이기구를 타고 동물을 관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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