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부터 시니어까지…교육업계, 영역 확장으로 재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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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3-03-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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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듀윌, 편입·어학 통해 2030 공략…초등 교재도 선봬

  • 교원·웅진·대교, 유·초등에서 성인·시니어까지 시장 확대

  • 전 생애 주기 걸쳐 사업 확장…"위기 속 돌파구 마련"

에듀윌이 대학편입 교육 사업을 확대한다. [사진=에듀윌]

교육업계가 타깃층을 확대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 등으로 시장이 좁아지자 새 먹거리를 찾아 나선 것이다.
 
5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유‧초등 교육 기업은 성인 교육 시장으로, 성인 교육 업체는 유‧초등 교육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에듀윌은 대학 편입 교육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공무원·공인중개사 등 자격증 전문 교육 학원에 대학 편입 과정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에듀윌은 지난 2일 경기 수원과 일산, 부산 서면 학원에 편입 과정을 신설했다. 서울 노원구에는 편입 학원을 새롭게 열었다. 에듀윌은 서울 강남, 신촌, 노량진, 종로와 인천 부평에 이어 총 9개 편입학원을 운영하게 됐다.
 
에듀윌이 대학 편입 시장에 진출한 건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5월 편입 온라인 과정을 선보인 후 같은 해 10월 업계 2위 업체인 위드스타 편입을 인수하며 1타 교수진을 대거 영입했다. 
 
편입 시장 진출 전후로 토익, 세무사·회계사 교육 등 20·30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선보였다. 나아가 초등 교육 시장에도 진출했다. 초등생을 위한 ‘문해력 보스’ 교재 신규 출간을 시작으로 초등 교재 시리즈를 계속 출간하고 있다.
 
반면 유‧초‧중‧고 교육 기업들은 성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학 입시 중심인 메가스터디는 2021년 10월 영유아 시장 TFT(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하고 신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그 결과로 올해 상반기 중 영유아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교원‧웅진‧대교 등 유·초등 학습지 중심 기업들도 속속 새로운 시장 도전장을 내고 있다. 교원 학습지 브랜드인 구몬은 시니어 회원을 대상으로 학습 도중 어려운 문제나 오답에 대해 바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웅진씽크빅은 글로벌 오픈 교육플랫폼인 유데미와 한국 사업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성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글로벌 인기 강좌에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고 한국능률협회(KMA), 에듀윌 등 다양한 콘텐츠 공급사와 제휴를 체결하고 국내 강좌도 제공한다.
 
대교는 지난해 ‘대교 뉴이프’를 선보였다. 데이케어센터, 장기보험 서비스 사업부터 인지 강화 콘텐츠 개발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라이프 토털 솔루션 브랜드다. 치매 예방 인지 훈련용 도서인 ‘마이시니어’를 비롯한 자체 제작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브랜드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에듀윌 관계자는 “공인중개사를 비롯한 각종 자격증, 공무원 교육 시장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연령을 아우르는 평생 교육 라인업을 완성하고자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타깃 연령층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종합 교육기업으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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