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우아함에 검소함을 더했다"...英 캐서린 왕세자빈 패션 '눈길'

[사진=AP]

영국 왕실의 캐서린 왕세자빈의 검소함이 또다시 화제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캐서린 왕세자빈은 남편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전날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로열페스티벌홀에서 열린 '영국영화TV 예술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 참석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행사에 참석한 두 사람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캐서린 왕세자빈의 '업사이클링(버려지거나 사용하지 않는 옷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 패션'이 화제를 모았다. 

캐서린 왕세자빈은 지난 2019년 시상식 참석 때 명품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드레스를 입었었다. 3년 전과 다른 점은 몸통 부분은 그대로 두고, 왼쪽 어깨 부분의 꽃모양 장식을 없앴다. 대신 팔까지 늘어진 드레이핑을 추가해 차이를 줬다. 

또한 캐서린 왕세자빈이 착용한 꽃모양의 귀걸이는 패션 브랜드 '자라' 제품으로, 가격이 27.9달러(약 3만6000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녀의 검소함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날 패션에 대해 CNN은 "왕실의 우아함에 검소함을 더했다"면서 캐서린 왕세자빈은 종종 고급 의상에 가격이 저렴한 장신구를 조합하고, 입고 나왔던 옷을 재사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