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KTX 시세차익' 주장에...김기현 캠프 "당 선관위 제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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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02-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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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 선대위 측 "안철수, 명백한 인신공격"

  • 安 "金 당 대표 되면 공격받아 총선 필패"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 측이 17일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안철수·황교안 후보의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 제기에 대한 조치를 촉구했다.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안 후보의 명백한 흑색선전, 인신공격에 엄중 조치를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 선대위는 전날 개최된 광주·전남·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안 후보의 발언이 '당 대표 및 최고위원선출규정' 제39조 7호(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인신공격)에 명백하게 해당되는 위반행위라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중앙당 선관위에 당헌·당규에 의거한 엄정한 관리를 촉구하면서 "음해, 날조, 인신 모독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 선대위는 설명 자료를 통해 "(매입) 당시 개별공시지가는 267~432원대였고, 23년이 지난 현재(2021년 기준)는 1120~2050원"이라며 "현재 부동산 시장에 형성된 동 임야의 매매 추정가격도 평당 3만원대 내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객관적 근거자료 없이 해당 임야가 평당 약 183만원으로 추정된다며 1800배, 640억원이라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임야는 하부 지하를 100% 터널로 관통하는 산 중턱 토지로, 지하터널을 도로 개설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완전한 허위"라고 강조했다.

앞서 안 후보는 전날 광주에서 열린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를 향해 "황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95% 할인해서 팔겠다는 능글 맞은 말로 그 이상 엄청난 시세 차익이 났다는 것을 오히려 인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약 김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장동 비리를 심판할 수 없다"라며 "오히려 공격을 받고 총선 필패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쏘아 붙였다.

그러자 김 후보는 "가짜 뉴스를 막 만들어 퍼나르는 민주당식 못된 DNA가 우리 페스티벌이어야 할 전당대회에 횡행하고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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