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작년 영업익 6454억원, 전년比 25% ↑..."백화점이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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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권 기자
입력 2023-02-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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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



신세계그룹이 백화점 부문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견고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8128억원으로 23.7% 증가했고, 순이익은 5050억원으로 29.9%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줄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조2140억원과 1772억원이었다.

백화점 부문은 연 매출이 2조48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501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6686억원, 영업이익은 1499억원으로 8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이어갔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해외여행 재개 등 일상 회복의 영향으로 패션(12.3%)과 화장품(12.0%), 캐리어 등 여행 장르(82.8%)의 수요 회복이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4분기 기준 매출액 4303억원(3.0%)을 기록했다. 

보브·지컷·스튜디오 톰보이 등 국내패션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자주부문과 자체 화장품 브랜드도 볼륨확대를 지속하며 지난해 누계 매출액 1조 5539억원, 영업이익은 11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수익과 호텔 매출의 증가로 매출액 891억원(15.2%), 영업이익은 189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68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신세계디에프는 4분기 매출액 9967억원(21.1%)을 기록했으나 263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신세계까사도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등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7.9% 줄어든 5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 측은 올해 전년보다 떨어진 5조원 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는 공시를 통해 2023년 매출액 5조2700억원, 영업익 3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투자, 자체 브랜드 개발과 육성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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