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8.7원 오른 1261.5원 개장…미 견고한 고용지표에 강달러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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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2-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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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동안 하향세를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연이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속된 통화긴축에도 미국의 고용지표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화실성이 가중, 강달러 기조가 한층 심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8.7원 오른 1261.5원에 개장했다. 앞서 발표된 고용지표 여파로 미 연준의 통화긴축 행보가 당초 예상보다 장기·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달러 강세를 견인했다.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오는 5월 빅스텝(50bp 인상) 가능성은 전주 1.0%에서 3.5%까지 상승했다. 6월까지 지속적으로 베이비스텝(25bp)으로 금리를 올릴 확률 역시 25.4%(전주 13.6%)까지 치솟았다.

이날 원·달러환율 역시 약해진 위험선호 심리 속 상승압력을 받으며 1260원 상향 돌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비농업고용지표 결과의 진위여부에 대한 많은 의견이 엇갈린 상황 속 고용동향지수는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견고한 상황임을 시사한다"면서 "달러 상승세를 방어할 유로화 및 아시아통화 역시 금리효과에 따른 소비위축 우려와 정찰풍선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재점화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는 점도 달러화 상승을 점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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