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 현란한 요설로 국민 우롱…쌍방울 내의 입고 300불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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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02-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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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수사 '신작 소설' 비판에 "사실에 입각한 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

  • 국민의힘 비대위, 법률자문위 부위원장ㆍ4월 재보궐 공관위 등 의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두고 '신작 소설' '검찰 독재'라고 반발하는 것에 대해 "현란한 요설로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는 검찰의 대북 불법 송금 수사를 '검찰 독재 정치'라고 공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과 법원을 차례로 속여넘기면 범죄자의 독재정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이 대표는 지금 백일몽을 꾸고 있는 것 아니냐"라며 "더 이상 국민을 우습게 생각하지 말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신작 소설이 아니라 사실에 입각한 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시리즈"라며 "이재명과 김성태의 검은 커넥션이 고구마 줄기처럼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그동안 자신에게 불리한 사항에 대해서는 발뺌하거나 남탓하거나 아니면 말고 식으로 뻗대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라며 "쌍방울 내의를 입었다는 이유로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이 대표 방북을 위해서 300만 달러를 지불했느냐. 3살 아이도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북 불법 송금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도 이 대표는 아마도 자기는 몰랐다고 잡아뗄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이 오는 4일 장외투쟁에 나서는 것에 대해선 "민주당은 이 대표 1인의 권력형 부정부패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작정인가"라며 "장외집회를 보면서 국민들은 '이적이'라고 할 것이다. 이재명의 적은 과거의 이재명"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추가 임명하고, 전당대회 대의원 216명을 임명했다. 또 4월 재보궐 선거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중앙당 선관위원을 추가로 선임했다.

재보궐 선거 중앙당 공관위 위원장은 김석기 사무총장이 맡고 위원으로는 이양수·엄태영 의원, 대변인으로는 양금희 수석대변인이 임명됐다. 원외에서는 김경안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이 공관위원으로 선임됐다.

중앙당 선관위원에는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추가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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