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부서장 인사 단행…'국-부-팀' 조직개편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상현 기자
입력 2023-01-27 16: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한은은 15명의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각 분야에서 업무 경력을 쌓고 전문성을 발휘한 직원들을 부서장과 승진자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신임 금융시장국장에는 박종우 전 통화정책국 부국장이 임명됐고, 금융안정국장에는 김인구 전 금융시장국장이 이동했다. 경제통계국장에는 신승철 전 충북본부장이 임명됐고, 금융통화위원회실장에는 최용훈 전 대외협력팀장이 발탁됐다. 금융검사실장에는 박철원 전 국고증권실장이, 재산관리실장에는 한상현 전 재산관리실 시설운영팀장이, 금융업무실장에는 강남이 전 경기본부 부본부장이 각각 보임했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도 지난 인사에 이어 여성 인력 약진이 눈에 띈다. 강남이 전 경기본부 부본부장이 신규 보임되는 등 여성 1명이 부서장에 보임됐다. 지난 인사에 이어 신규 보임된 여성 부서장은 모두 3명이다. 관리자급(1~3급)  승진자 중 여성 비중이 21.4%로 지난해 하반기(20.8%)에 이어 2차례 연속 20%를 넘어섰다.
 
아울러 한은은 '국-부-팀' 제도를 실시해 조직체계 일관성을 더하고 수평적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조직체계하에서는 하나의 국 아래 국-부-팀과 국-부 체계가 혼재돼 있어 부서장의 관리 부담이 과도하고 운영 효율과 조직체계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한은은 부서 규모와 업무 성격을 고려해 규모가 큰 국에는 국-부-팀, 그 외 부서에는 국(실)-팀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이 같은 국-부-팀 체계를 기반으로 총재·부총재 및 각 직책별 권한이 연쇄적으로 하부 조직에 위임된다. 

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 추진과 기술 연구 고도화를 위해 금융결제국 전자금융부 명칭을 '디지털화폐연구부'로 변경하고 CBDC 추진 전담 조직으로 확대했다.

금융안정국 기후리스크연구반은 '지속가능성장연구팀'으로 규모를 늘렸다. 중앙은행의 역할을 기존의 기후 리스크 분석에 국한하지 않고 지속가능성장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탄소배출 감축 등 자체 기후 리스크 대응을 위해서는 기획협력국에 '기후대응협력반'을 신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