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국내 바이오 규제, 글로벌 스탠다드화 시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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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1-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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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차 업종별 긴급 대책 회의…바이오·석유화학·섬유

과도한 규제와 인허가 절차를 글로벌 기준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9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정만기 무협 부회장 주재로 ‘제5차 수출 애로 타개 및 확대를 위한 업종별(바이오·석유화학·섬유 산업)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자동차, 부품, 이차전지를 시작으로 △10일 조선·철강 △12일 원전·엔지니어링·플랜트 △18일 반도체·디스플레이·전자정보통신 분야의 수출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산업연합포럼 등 업종별 협·단체와 바이오, 석유화학, 섬유 기업 관계자 및 산업통상자원부 소관과 담당자 등 20명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사항은 업종별 수출 상황 및 전망, 단기 수출 확대 방안, 수출 애로사항 및 긴급 건의 사항 의견 수렴 등이었다.
 
정만기 부회장은 바이오산업과 관련해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인력 부족은 물론 엄격한 규제 등 미래 성장성 측면에서 외국 기업에 비해 불리한 여건에 놓여있다”며 “국내 규제의 글로벌 스탠다드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석유화학산업에 대해서 “더 큰 문제는 미국의 청정경쟁법,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 추진 등 친환경 기준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친환경 설비 투자 분야에서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섬유산업 관련해서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외국 인력 확대에 더해 IT를 활용한 지능화와 자동화 등 정부 차원의 스마트 제조 확산 지원이 시급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한편 무협은 이날 회의에서 제기된 애로에 대한 구체적 정책 대안을 마련해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지난 19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개최한 수출 애로 타개 및 확대를 위한 제5차 업종별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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