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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변동에 따르면, 수입물가지수(잠정치)는 138.63(2015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가격 하락으로 상승폭은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 수로 축소됐다. 전월 대비로는 6.2% 하락했다.
수입가격 변동은 앞으로의 물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항목별(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원자재는 17.2% 상승했다. 이 중 '광산품'은 19.3%, '농림수산품'은 2.7% 각각 상승했다.
중간재는 5.3% 상승했다. '전기장비'는 17.6% 상승했으며, '음식료품'(15.8% 상승)과 '금속가공제품'(10.5% 상승) 등도 올랐다. 소비재는 4.2%, 자본재는 7.1% 각각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118.03)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30.7% 상승)을 중심으로 3.1%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4.8%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6.0%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수입물가지수(147.94)는 전년대비 25.9% 수출물가지수(126.30)는 16.6% 각각 상승했다. 수출입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2008년(수입물가 36.2% 상승, 수출물가 21.8% 상승)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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