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요일에도 미세먼지 극성… 환경부, 전국에 위기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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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3-01-0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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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각각 매우 나쁨과 나쁨을 기록한 7일 시민들이 서울 시청 주변 대기질 안내 게시판 아래를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요일인 8일에도 수도권을 비롯해 9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서울, 인천, 경기, 대구, 경북, 충북, 충남, 세종, 강원영서 등 9개 시·도에 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심 단계 초미세먼지(PM2.5)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7일에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9개 시·도는 7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50㎍/㎥를 넘었고 8일도 일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비상저감조치 시행 조건을 충족했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인천과 충남에선 석탄화력발전기 8기 가동정지와 27기 출력제한(상한제약) 조처가 유지된다. 또 미세먼지 다배출 사업장은 조업시간을 단축하고 가동률을 낮춘다. 도심 도로 물청소 횟수는 늘어난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 중단 기간을 8일까지로 연장했다. 8일이 휴일이기 때문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은 하지 않는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유입되면서 7일 전국은 고농도 미세먼지로 뒤덮였다. 오후 8시 기준 7일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56㎍/㎥이고 미세먼지(PM10) 일평균 농도는 109㎍/㎥이다. 2021년 연평균 농도가 초미세먼지 18㎍/㎥이고 미세먼지 36㎍/㎥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세먼지가 평소보다 수배 짙은 셈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고 다른 지역은 '보통'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충남·대구·경북은 오전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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