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SK어스온 "CCS 사업 본격화···2050년까지 1600만t CO₂ 저장소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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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장문기 기자
입력 2023-01-0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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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이 2050년까지 1600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확보해 국내 1위 민간 이산화탄소 저장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목표를 제시했다.

SK어스온은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개최한 테크데이를 통해 장기적인 CCS 사업 방향성을 공개했다. SK어스온은 국내외에서 본격적인 CCS 사업 추진을 통해 2050년까지 160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 저장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저장소 발굴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탐사 수행을 통해 저장소를 확보하고 해외에서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체결한 탄소 포집·운송·저장사업 ‘셰퍼드 프로젝트’를 비롯해 호주·북미 지역에서 CCS 사업기회를 발굴한다는 복안이다.

CCS는 SK어스온의 파이낸셜 스토리인 ‘카본 투 그린(탄소에서 친환경으로)’의 대표 사업이다. SK어스온은 CCS가 탄소 순배출량 ‘0’을 뜻하는 탄소중립 실현에 꼭 필요한 미래 성장사업이라고 보고 있다. 철강·비료·시멘트 등 전 세계가 영위하는 기존 산업의 효율성과 사업성을 유지하면서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글로벌 조사기관 우드 맥킨지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연간 이산화탄소 저장 규모 전망치는 2025년 2억3000만t, 2030년 7억2000만t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32%에 달한다.

이처럼 급성장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SK어스온은 2020년부터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CCS 사업 검토를 시작했다. 이후 ‘탄소중립 기업’이라는 2030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녹색 전환(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구체화했다. 그 핵심은 기존의 석유개발 중심이었던 사업구조를 친환경 영역을 포함한 두 개의 축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CCS 저장소 탐사·개발에 적용되는 기술은 석유 탐사·개발에 적용되는 기술과 유사하다. SK어스온은 지난 40년간 석유개발사업을 통해 지속해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경험·역량을 축적해왔다. 이산화탄소 저장소의 위험도 평가, 최적 운영 조건 도출, 저장소 특성에 맞는 최적 모니터링 설계 등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SK어스온 측의 설명이다.

노정용 SK어스온 그린센터장은 “CCS 사업은 이산화탄소를 영구적으로 격리할 수 있는 저장소 발굴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탐사 기술 수준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SK어스온은 탐사 분야 최고 수준의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CCS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SK어스온 그린센터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3’ SK어스온 테크데이를 열고 CCS 사업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어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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