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자율주행 중 고객은 영화감상"…소니 첫 전기차 '움직이는 엔터 플랫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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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윤동 기자
입력 2023-01-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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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첫 전기차 콘셉트로 '움직이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제시했다. 소니는 지난해 3월 혼다와 전기차를 개발·판매하는 합작 회사인 소니 혼다모빌리티를 출범시킨 이후 첫 모델을 공개한 것이다.

소니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소니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혼다와 합착한 첫 전기차 '아필라'(Afeela)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소니가 전기차 로드맵을 언론에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즈노 야시히데 소니 혼다 모빌리티(Sony-Honda Mobility·SHM) 회장은 모빌리티를 '움직이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키워드로는 △자율주행(autonomy) △증강(augmentation) △친밀감(affinity) 등 제시했다.

미즈노 회장은 "아필라는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가상현실, 증강현실에 대한 소니의 경험을 활용해 독특한 고부가가치 전기차(EV)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게임 '포트나이트'를 제작한 에픽 게임즈의 게임 엔진 '언리얼 엔진'도 도입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니는 지난해 6월 혼다와 합작해 선보일 전기차에서 영화와 비디오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니의 목표대로 차량 운행 중 영화나 비디오게임을 즐길 수 있으려면 운전에 신경을 쓰지 않을 정도의 자율주행 안정성이 필요하다. 자율주행을 위해 소니는 아필라 외관 곳곳에 카메라와 레이더 등 45개 센서를 내장해 물체 감지 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2025년 상반기부터 아필라 예약 판매를 받고, 2026년 봄 북미 시장에 이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소니혼다모빌리티 전기차 '아필라(AFEELA)'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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