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는 거리가 멀리 떨어진 외딴 농가, 소량 주문은 물론, 택배사 연락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농가들을 집집마다 순회해 택배수거를 하고, 거점센터에서 발송하는 ‘익산형 농촌택배’를 마을 전자상거래에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익산시는 디지털 물류기술(어플 등)을 활용한 마을 전자상거래 입점농가와 다송권역 중앙유통거점센터간 순회·수집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 12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전국 최초로 본격적으로 실증에 나선다.
우선 순회 수집기사를 시가 직접 채용·운영해, 농가가 판매할 상품을 담당 배달기사가 약속시간에 방문해 수거해 농민 편의와 택배 배송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이에 따라 농촌지역 물류비 절감, 익산시민 대상 당일배송으로 신선한 농산물공급 및 농산물 판매증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는 마을전자상거래 입점농가가 지난해 611농가에서 올해 904농가로 약 1.5배 증가한 것을 기점으로 △택배비 지원비 증액 △다이로움 물류체계 구축 △우체국 라이브방송 추진 등으로 지역 농가의 지원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고속버스터미널·시외버스터미널과 통합 운영
30일 시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평화동 익산고속버스터미널은 폐쇄하며, 금호고속과 ㈜중앙고속 2개 운수업체의 서울(센트럴시티)행, 정안(휴)상행, 인천(안산경유)행 노선은 출발지를 익산 시외버스 터미널로 옮겨 운행한다.
익산 고속버스터미널은 1970년에 설립된 익산지역의 고속버스터미널로, 코로나19로 증가한 자차 운전자, 인구감소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감소해 경영여건 악화로 금호고속에서 폐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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