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팀 네이버' 글로벌 로드맵 공개…"소버린 클라우드로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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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1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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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가 팀 네이버 기업간 거래(B2B) 서비스를 주도해 글로벌 시장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하는 연례 컨퍼런스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2022(NAVER Cloud SUMMIT 2022)'을 14일 개최했다. '하이퍼스케일로 연결(Connecting to Hyperscale)'이라는 구호 아래 기조연설 4개와 주제발표 40개로 팀 네이버의 서비스 이중화, 재해복구 기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 비즈니스 사례를 소개했다.

◆ 팀 네이버와 함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네이버클라우드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첫 기조연설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로드맵과 비전을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출범 후 국내 대표 CSP이자 아태지역 5위권 사업자로 성장한 역량을 강조했다. 신규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CSP로 성장하고 아태지역 3위권 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핵심 성장 전략으로 현지 데이터센터 기반 데이터 주권 수호를 지원하는 '소버린(Sovereign) 클라우드'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럽에서 수준 높은 소버린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현지 반응을 소개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서비스 안정성과 연속성 확보를 위해 7단계 서비스·인프라 이중화 체계를 갖추고 체계적인 업무연속성계획(BCP) 구축과 정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원기 대표는 "후발 주자였던 네이버클라우드가 쉬운 길을 택하지 않고 늘 정면 승부를 펼쳐온 덕분에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클라우드 강자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채비를 마쳤다"며 "네이버클라우드가 여러분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웍스로 이뤄내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가치

한규흥 웍스모바일 대표가 두 번째 기조연설을 통해 협업솔루션 '네이버웍스'의 글로벌 성공 전략을 소개했다.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에서 2017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웍스(현지명 '라인웍스') 성공 비결로 모바일과 메시지 중심 서비스 변화를 짚었다.

한규흥 대표는 네이버웍스가 기업 내에 필요한 모든 기능,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B2B 시장에서 '모바일 프론트엔드 플랫폼'이 되기 위해 팀 네이버와 더 큰 혁신을 위한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이버 AI 기술과 인프라르 접목해 모든 일하는 사람에게 AI 개인 비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며 "올인원 포털로서 다양한 산업, 업종 종사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금융 시장과 헬스케어 DX를 이끄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혁신 경험과 가치

이승배 네이버파이낸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금융·핀테크 시장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팀 네이버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이 가장 먼저 서비스·시스템 전반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분석으로 대안신용평가(ACSS), 후불결제, 빠른 정산 등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가치를 제공했고 향후 금융·핀테크 현장에 도움이 되는 네이버파이낸셜 기술 역량을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과 연결해 외부와 공유할 예정이라고 했다. 

나군호 네이버헬스케어 연구소장이 페이퍼리스·터치리스 헬스케어를 지향하는 '네이버 케어(NAVER CARE)'를 소개하고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동향을 설명했다. 그는 전주기 헬스케어, 의료 데이터 통합과 상호 호환, AI 기반 효율적 업무 환경이 헬스케어 분야에서 클라우드와 시너지를 낼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각 병원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해 제공하는 차세대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구축 사례와 사전 문진 솔루션, Voice EMR 등 다양한 의료 솔루션을 개발해 진료 효율화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네이버케어 헬스케어 서비스를 외부에서 활용하도록 팀 네이버와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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