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도사초등학교,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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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기자
입력 2022-12-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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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들이 직접재배...이웃사랑 '김장나눔'

학부모회와 학생들, 교사, 마을 어르신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김장 체험 및 나눔. [사진=순천도사초등학교]


순천도사초등학교(학교장 김명식)는 12일 학생들이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를 수확하여 이웃 사랑 김장 나눔을 실천했다.

순천도사초등학교는 3월부터 학교 텃밭에서 상추, 오이, 고추, 호박, 감자, 고구마 등의 농작물을 재배해 왔다. 가을이 되자 김장을 하기 위하여 3월부터 가꾸어 온 텃밭을 정리하고 9월에는 배추와 무, 갓, 쪽파 등의 모종과 씨앗을 심었다.

올해 김장은 학부모회와 학생들, 교사, 마을 어르신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대장정의 행사였다. 이번 김장 체험 및 나눔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이루어졌다.

8일에는 학생들이 직접 텃밭에서 배추를 수확해 나르고 학부모들은 배추를 소금으로 절였다. 9일에는 배추를 뒤집고 10일에는 학부모회에서 배추를 씻고 양념거리 채소들을 다듬어 씻었다. 11일에는 양념에 넣을 각종 채소를 썰었으며 많은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즐겁게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일을 다 끝낸 후에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담소를 즐기기도 했다. 12일은 학부모들과 함께 학생들은 절인 배추를 이용하여 김장하기 체험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와 교직원들은 아이들에게 김장하는 방법을 직접 설명하고 보여줬으며 학생들에게 스스로 배울 기회를 제공하였다. 학생들은 재미있고 유익한 분위기 속에서 김치에 양념을 바르기도 했다.
 

김장하기를 통해 마련된 김치를 도사동 소재의 20명의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했다. [사진=순천도사초등학교]


학생자치회는 직접 담근 김치를 도사동 소재의 20명의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햇다.

김장하기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제가 직접 심은 배추를 수확하고 김장을 만들어 보니 너무 맛있을 것 같아 집에 가서 빨리 먹고 싶어요. 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김치를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교사들은 "우리가 직접 가꾼 채소로 김장하기 행사를 통하여 생태교육과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나눔 행사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보람있는 행사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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