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골프 인구 115만명…'공간력' 중시하는 골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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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2-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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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골프 김포공항점 전경. [사진=쇼골프]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최근 국내 골프 인구 중 MZ세대(20·30대)가 115만명에 육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인구(515만명)의 22% 정도다. 골프에 붙었던 기성세대의 전유물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졌다.

트렌드 코리아 2023에는 '공간력'이 나온다. '공간력'은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공간의 힘을 뜻한다.

MZ세대는 '공간력'에 이끌려 인증사진을 찍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다.

골프 연습장도 '공간력'으로 주목받는다. 미국에는 탑골프가, 한국에는 쇼골프가 있다.

탑골프는 미국 전역에 있다. 콘셉트는 파티다. 한 타석에서 여러 명이 골프를 즐긴다. 주류를 판매하고, 수영장도 있다.

쇼골프는 김포공항·가양·여의도점이 있다. 클럽 조명, 음향, 그라피티로 화려함을 추구한다. 타석에도 차별화를 뒀다. VIP·가족·일반 타석 등으로다.

쇼골프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MZ세대의 연습장 방문이 증가했다. 증가율은 40.25%다. 20대 여성은 87.85%, 30대 남성은 130% 증가했다.

MZ세대는 전체 내장객 중 32.28%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2021년)에 비해 13% 늘었다.

MZ세대의 연습장 이용은 카드 사용 데이터로도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MZ세대의 골프 연습장 결제 금액은 최대 1101%까지 증가했다. 신한·BC 등이 골프 관련 카드를 출시하는 이유다.

쇼골프 관계자는 "쇼골프는 MZ세대 골퍼를 표적화한 콘셉트를 도입한 후 방문 연령층이 다양해졌다. 이에 힘입어 김포공항점을 선두로 올해 여의도점과 가양점에 이어 내년 도봉점과 동백점 등 지점 확대를 예정 중"이라며 "폭넓어진 골퍼 연령층을 고려해 쇼골프는 자체 데이터를 토대로 고객 맞춤형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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