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 새마을 UCC 공모전 '대상' 수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2-12-07 11: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외국인 유학생 5개 팀 참가해 대상, 우수상 등 휩쓸어

제6회 새마을 UCC 공모전에서 대상과 우수상 등 5개 상을 휩쓴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사진=영남대학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제6회 새마을 UCC 공모전’에서 또 다시 두각을 나타내며 대회를 휩쓸었다고 7일 밝혔다.

공모전에서 영남대 학생들은 대상을 포함해 5개 상을 휩쓸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은 올해 대회뿐만 아니라, 4회와 5회 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비롯해 6개 상을 쓸어담았다. 작품의 내용과 새마을 홍보를 위한 독창성이 주요 심사기준인 만큼 새마을운동에 대한 이해도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린 ‘새마을 UCC 공모전’은 새마을운동을 알리는 UCC 제작 경연대회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기분 좋은 변화, 발전하는 새마을운동’으로, 지난 7월부터 10월 14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영상 작품을 공모했으며 지난 12월 3일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작품내용과 독창성, 스토리·편집 등 기술적 완성도, 유튜브 조회 수 등을 기준으로 1, 2차 심사를 거쳐 총 17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 출신의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펄티이 피트리 아유(Pertiwi FitriI Ayu), 나이티오 페르디난더스(Naitio Ferdinandus)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이 출품한 작품명은 ‘새마을전사가 되는 법’.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오늘날과 같은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를 연구하기 위해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한국의 청도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출신 대학원생이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을 키워드로 새마을운동에 대해 배우는 과정을 3분 가량의 짧은 영상에 담아냈다.

페르디난더스 씨는 “이번에 제작한 영상물의 내용처럼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상에 대해 배우기 위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으로 유학왔다. 외국인의 관점에서 본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경제발전, 새마을운동의 핵심 가치를 영상에 담아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출품작의 제목처럼 새마을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인도네시아의 새마을전사가 되어, 조국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상 외에도 우수상 2개와 장려상 2개도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차지였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파트라 구스티 무하마드(Fatrah Gusti Mohamed), 프라바닌그룸 알프리니아(Prabaningrum Alfrinia) 팀과 미얀마 출신의 피표망(Pyae Phyo Maung), 초텟나잉(Kwat Thet Naing), 스웨린탄(Swe Lin Thant), 티리투(Thiri Thu) 팀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으며, 아가바 페스터스(Agaba Festus, 우간다), 무카무렌지 마리에 테레세(Mukamurenzi Marie Therese, 르완다), 라이 선(Roi Tsun, 미얀마) 팀과 사리 인탄 펄마타(Sari Intan Permata, 인도네시아) 씨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이 새마을 UCC 공모전에서 잇달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유는 새마을운동을 학문화 한 영남대만의 체계적 교육과정을 꼽을 수 있다. 새마을학도로서 새마을에 대한 이해도가 한국인들보다 높기 때문이다.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상 제작 교육 등 대학 차원의 적극적 지원도 한몫했다. 영남대는 영상제작 및 편집 등에 대한 전문화된 교육을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이희욱 원장은 “유학생들이 전공 공부뿐만 아니라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체험을 비롯해 영상 제작 교육 등 다양한 비교과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 새마을학도로서 전공을 활용하고 적용하는 데 시너지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개도국 새마을리더 양성을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됐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일반 학부 및 대학원 유학생들과 달리 각자 자국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공무원 및 공공기관 종사자와 사회활동가, 전문직 종사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19개 국가, 43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지금까지 71개국 808명이 입학했고, 66개국 724명이 ‘새마을학’ 등 석사 학위를 받고 각 국 중앙부처, 공공기관, 국제개발NGO 등에서 주요 정책입안자, 국제개발전문가, 새마을운동 리더로 활동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