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우리동네 주차장' 첫발…다산동에 임시 공영 주차장 설치

'토지주 재산세 면제·설치비용 지원…주민 누구나 24시간 무료 이용'

남양주 다산동에 설치된 '우리동네 주차장'[사진=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가 '우리동네 주차장 조성 사업'의 첫 걸음을 내디였다.

남양주시는 '우리동네 주차장 조성 사업' 첫 번째 사업지인 다산동 일대에 임시 공영 주차장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택가에 장기간 방치된 공한지의 소유자가 주차장 무상 사용을 동의하면 재산세 면제 혜택을 주고, 설치 비용을 지원해 임시 공영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주광덕 시장의 민선 8기 교통 공약이다.

특히 첫 주차장 설치는 주 시장이 읍·면·동 방문 인사회에서 공립 다산새봄유치원 앞 주차장 사업 부지 개방을 요청한 다산1동 주민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결정됐다.

시는 토지주인 경기주택도시공사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 주차장의 토지 사용 승낙을 이끌어냈다.

이후 2000만원을 투입해 부지 면적 1242㎡에 41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했다.

'우리동네 주차장'은 주민 누구나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우리동네 주차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임시 공영 주차장을 시작으로 시 전역에 '우리동네 주차장'을 설치해 주민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