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한국 vs 브라질, 기자회견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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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2-0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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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마르, "훈련 이후 출전 결정" vs "안 나왔으면…"

브라질과의 16강전을 앞두고 훈련장에서 생각에 잠긴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16강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국과 브라질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맞붙는다.

한국과 브라질은 역대 7회 격돌했다. 1995년 8월 12일부터 올해 6월 1일까지다. 상대 전적은 7전 6승 1패로 브라질이 압도한다. 한국의 유일한 승리는 1999년 3월 28일 기록했다. 당시 한국은 1 대 0으로 브라질을 꺾었다.

이번이 8번째 공식 매치. 브라질은 압도적인 전적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환호하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이날(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치아구 시우바와 치치 브라질 감독이 자리했다.

시우바는 "한국을 당연히 이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친선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한국은 강한 팀이고, 준비가 잘된 팀이다. 우리도 준비를 잘해야 한다. 한국은 패스가 빠르고, 강력한 공격력을 갖고 있다. 잘 막아야 하고 조직적으로 상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우바는 손흥민에 관한 질문에 "선수 개개인을 언급하기에는 조심스럽다. 월드컵에 나오는 선수들은 모두 잘한다. 한국은 정말 빠르다. 포르투갈전 역전 골도 놀라웠다. 손흥민이 패스를 잘했다. 역습을 잘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황인범도, 이강인도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다. 경험도 많다. 얼마나 잘하는 팀인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 역시 수비수인 김진수를 기자회견에 대동했다.

김진수는 "16강은 쉽지 않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보여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브라질은 좋은 선수가 많은 팀이다. 그러나 우리도 이 대회를 통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투쟁과 희생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승리가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벤투 한국 감독은 "승리를 위해 여러 경기를 치른다면 브라질이 승리하겠지만, 딱 한 경기를 치르는 토너먼트라면 우리가 이길 수도 있다. 잃을 게 하나도 없는 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벤투 한국 감독은 "힘든 승부겠지만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 팀 감독은 브라질 주전 공격수 네이마르의 발목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치치 브라질 감독은 "금일 훈련 상황을 보고 한국전 출전을 결정하겠다"고 했고, 벤투 한국 감독은 "솔직히 안 나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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