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2100만원대 횡보...FTX 사태 여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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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최은정 기자
입력 2022-11-3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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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비트코인 2100만원대 횡보...FTX 사태 여파 지속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1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30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2186만4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하루 전보다 1.51% 소폭 증가한 수치다. 

업계는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신청을 한 이후 해당 시장 위기가 가속화,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초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글로벌 3위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유동성 위기로 파산 신청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세로 전환했다. 

FTX가 파산하는 과정에서 등장할 이슈에 따라 코인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파산 절차가 진행 중인 FTX는 총 10억 달러 이상의 현금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채권자들에게 갚아야 할 빚은 최소 30억 달러에 달한다.

◆네이버 라인이 만든 美 가상화폐거래소, 3년도 안 돼 폐업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이 미국에 설립한 가상화폐거래소 비트프론트(Bitfront)가 영업을 개시한 지 3년도 안 된 시점에서 자진 폐업했다.

비트프론트는 28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영업 중단을 발표했다고 29일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비트프론트는 "빠르게 발전하는 (가상화폐) 산업에서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우리는 유감스럽게도 (거래소) 문을 닫을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거래소는 폐업 사유로 라인 블록체인 생태계와 링크(LINK·라인 블록체인의 자체 가상자산) 토큰 경제의 보호를 들었다. 비트프론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0년 2월 말 개소했다. 미국 영업 개시 시점부터 따지면 2년 9개월 만에 폐업한 것이다.

이 거래소는 폐업 안내와 함께 28일부로 신규 가입과 신용카드 결제를 중단했다. 고객에게는 내년 3월 31일까지 모든 자산을 출금할 것을 요청했다.

◆ 미래 먹거리 P2E 흔들…게임업계, 관건은 결국 '신작'

게임업계가 3분기 실적 부진에 최근 FTX 거래소 파산 사태, 위믹스 상장폐지 등 악재가 겹치며 홍역을 치르고 있다. 게임업체들은 이럴 때일수록 게임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기대작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들이 순차적으로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4일 생존 1인칭 슈팅(FPS) 게임인 '디스테라'를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앞서해보기(얼리액세스)로 출시했다. 또 29일부터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에 대해 글로벌 사전예약을 개시한다.

다음 달 2일에는 크래프톤이 서바이벌 호러 게임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정식 출시하며, 8일에는 넷마블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역시 앞서해보기 형태로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 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역시 자사 '크로스파이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캐나다 블랙버드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실시간전략(RTS) 게임 '크로스파이어: 리전'을 같은 날 내놓는다.

최근 FTX 거래소 파산과 위메이드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며 게임업계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꼽히던 돈 버는 게임(P2E) 미래도 급격히 어두워진 상태다. 위메이드를 비롯해 넷마블·카카오게임즈·컴투스홀딩스·네오위즈 등은 자체 코인을 운영하며 자사 게임 등을 연동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FTX 사태로 컴투스홀딩스 등 국내 일부 게임사 코인 시세가 떨어지는 등 유탄을 맞은 데다 위믹스 상장폐지로 인해 위메이드 관련 사업도 계획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 위메이드, 코인마켓캡에 '위믹스' 정보 실시간 업데이트 적용

위메이드가 위믹스 코인 관련 정보를 더 투명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과 실시간 연동을 시작했다.

코인마켓캡은 전 세계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암호화폐의 시세, 거래량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사이트로 꼽힌다.

코인마켓캡에서는 위믹스 총 공급량, 유통량 등 두 가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통량은 세계 코인 시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코인마켓캡 기준에 따라 계산된다. 이전까지 코인마켓캡은 위메이드로부터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받아 위믹스 관련 정보를 수정해 왔다.

이번 실시간 연동은 위믹스 상장폐지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위믹스 재단과 코인마켓캡 간 유통량 공시 차이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위믹스 재단은 지난해 12월3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의 예상 유통량을 2억4596만6797개로 산정해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확인된 유통량이 3억1842만1502개로 나타나 예상 유통량과 큰 차이가 발생하며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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