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임 본부장‧관장 12월 1일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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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11-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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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본부장‧관광본부장 등 6개 완료

  • 기획경영본부장‧박물관운영본부장 재공고

대구시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개방형 직위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문화예술본부장‧관광본부장‧오페라하우스관장‧대구미술관장‧문화예술회관장‧콘서트하우스관장 채용을 완료했다. [사진=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시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개방형 직위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문화예술본부장‧관광본부장‧오페라하우스관장‧대구미술관장‧문화예술회관장‧콘서트하우스관장 채용을 완료했으며, 최종 합격자 6명은 12월 1일 정식 임용을 통해 2년 임기의 업무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 결과는 지역 문화계에서 기관장을 맡지 않았던 이들이 다수 임명돼 그간의 ‘회전문 인사’와 ‘문화계 기득권 카르텔’을 깼다는 평가다. 이번에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된 본부장‧관장은 △박순태 문화예술본부장, △강성길 관광본부장, △정갑균 오페라하우스 관장, △최은주 대구미술관장, △김희철 문화예술회관장, △박창근 콘서트하우스 관장이다.
 
먼저 문화예술진흥 및 시민문화 향유 증진 업무를 총괄할 박순태 문화예술본부장은 1984년 행정고시를 통해 사무관으로 임용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30년 넘게 문화정책국장, 문화콘텐츠산업 실장 등을 역임하였다.
 
박순태 신임 문화예술본부장은 “혁신·참여·존중의 조직문화로 기관역량을 극대화하고 이를 위해 중앙정부로부터 국비 예산을 증액하고 대형 신규 국책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등 전국 최고의 문화예술진흥 기관으로 육성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관광거버넌스 구축 및 관광콘텐츠 확충 등 관광본부 업무를 총괄할 강성길 관광본부장은 한국관광공사에서 25년간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하며 정부경영평가 ‘A등급’ 달성, 한국관광공사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및 미션과 비전·핵심 가치를 재정립하는 업무를 수행하였다.
 
35년간 관광분야에 몸담아 전문성을 인정받은 강성길 관광본부장은 대구 관광의 거버넌스 및 협의체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외 홍보 및 마케팅 활성화, ICT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ICT 창조도시 대구의 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 관광인프라 확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서비스 고도화, 관광기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관광기업을 육성하여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추진 및 오페라 전문극장 역량 강화 등 오페라하우스 운영을 총괄한 정갑균 오페라하우스관장은 서울시오페라단, 광주시립오페라단을 거쳐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공연예술본부장으로 재임하였으며,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 연출상,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오페라 대상에서 예술상을 받은 등 풍부한 실무경험을 두루 쌓아온 전문가이다.
 
특히 2021년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후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관람객 2만6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대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오페라하우스 관장의 적임자로 평가된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5년간 학예연구실장·덕수궁미술관장·서울관운영부장 등의 주요 보직을 역임하였으며, 이후 경기미술관장을 거쳐 2019년부터 2022년 10월까지 대구미술관을 총괄하는 관장을 지낸 바 있다.
 
탁월한 조직 운영 능력과 전시기획 능력으로 대구미술관을 한 단계 성장시킨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이제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일원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대구미술관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역 문화예술진흥 등 문화예술회관 업무를 총괄할 김희철 문화예술회관장은 지난 34년간 공연 문화예술 분야에서 공연제작, 투자, 마케팅&홍보, 경영기획, 공연장·미술관 운영 등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공연 예술 행정가로 충무아트센터․세종문화회관 본부장을 역임하였으며,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였다.
 
신임 문화예술회관장은 문화예술회관이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이를 위해 공간별 체계화된 사업 전략을 구상하여 공연장 평균 가동률 제고 및 우수 메가 콘텐츠를 유치한다.
 
전문극장 역량 강화, 클래식 음악 대중화 등 콘서트하우스 업무를 총괄할 박창근 콘서트하우스관장은 첼로를 전공하여 1976년 대구시립교양악단의 정단원으로 발탁되어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능소화 오페라단 단장, 안동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등 대구·경북 지역 음악 분야의 발전에 앞장선 문화기획가이며, 또한 1981년부터 국립 안동대학 교수로 40여 년간 근무하며 교육자로 재직한 바 있다.
 
그는 “사철 음악이 흐르는 콘서트하우스, 지역의 젊은 음악인들이 세계의 거장들과 만나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사다리가 되는 공연장을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진흥원은 이번 공모에서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이 난 기획경영본부장·박물관운영본부장 2명에 대한 재공고를 지난 2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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