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쿠콘 "개발 인력 100명 이상…마이데이터 R&D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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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11-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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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욱 쿠콘 2BU 이사 인터뷰

  • 금융보안원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중계 시스템' 3개월 만에 구축

  • API 기술 필두로 마이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 속도

이승욱 쿠콘 2BU 이사가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 쿠콘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한 후 포즈를 취했다. [사진=최은정 기자]

데이터·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업체 쿠콘이 국내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간 우리카드·KDB생명 등 대형 금융·보험업계 중심으로 플랫폼 제공 노하우를 다져온 쿠콘이 지난달 금융보안원 내에 클라우드 기반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중계시스템(이하 중계시스템)을 구축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지 3개월 만이다.

아주경제는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 쿠콘 사무실에서 이승욱 쿠콘 2BU(이비유·2 Business Unit) 이사와 만나 금융보안원의 해당 사업 관련 설명을 들었다. 이 이사는 API 분야 20년 경력의 개발자로 쿠콘 창립 멤버다.
 

이승욱 쿠콘 2BU 이사 [사진=최은정 기자]

쿠콘은 기업용(B2B) 금융·핀테크 소프트웨어 업체인 웹케시 내부 연구소가 2006년 분사해 나온 계열사다. 2020년 코스닥에 상장한 뒤 데이터 수집 및 연결 사업을 중점 전개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 등 서로 다른 시스템 간 데이터 공유를 더 쉽게 돕는 기술 API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 고객은 디지털 서비스 구현, 업무 자동화, 간편결제 서비스 구축 등에 쿠콘 API를 활용한다.

전체 임직원 수 20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개발 인력이다. 매해 10~20명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이 중 개발자 직군은 50% 정도다. 웹케시그룹이 지난 6월 부산 동구에 개소한 IT센터에도 마이데이터 전담 조직을 두고 있다.

마이데이터 시장에는 지난해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하면서 발을 디뎠다. 특히 우리은행·KDB생명·NH농협캐피탈 등 유수 금융업체에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 플랫폼 '오픈박스'를 구축하며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오픈박스와 함께 정보 수집 '올인원' 금융상품 정보 제공 '에프인포' 등 플랫폼도 묶음 형태로 지원한다. 이용자 신용정보를 보유한 기관·기업들이 마이데이터 운영에 필요한 전반 시스템을 제공하는 셈이다.

이번 금융보안원의 중계 시스템에는 처음으로 클라우드가 활용됐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금융보안원 입장에서 기존 온프레미스 대비 용량 확장이 더 쉽게 가능해졌다. 이 이사는 "온프레미스는 실제 서버를 도입해야 하는 반면, 클라우드는 초기 도입 비용이 적게 들고 향후 거래량 증가 등 필요 시 유연하게 시스템 확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이데이터 정보제공자인 국내 600여개 금융기관은 이 시스템으로 더 쉽게 사설 인증기관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국내 10개 사설 인증기관과 개별적으로 연동·테스트를 거쳐야 했다. 이로 인해 비용·시간이 소요돼 불편함이 컸다. 금융기관은 단 한 번의 연계로 해당 인증기관에 더해 앞으로 추가될 인증기관까지 손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이사는 내년 마이데이터 확대 수혜로 자체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현 정부에서 마이데이터 관련 사업을 지속 확대하려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를 수집·제공하는 기관들은 계속 늘어나고, 당사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관들도 덩달아 증가하게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령 유통사나 보험사가 API 연계를 하면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훨씬 더 많아지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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