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수요 잡아라"…가전업계, 한파에 난방 가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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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11-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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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난방 '시스템에어컨'부터 히터, 전기매트까지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되면서 겨울 가전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기업들은 디자인부터 저전력 고효율, 인공지능(AI) 등 차별화한 기능을 더한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나섰다. 이를 통해 난방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는 휘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V i)’를 내놨다. 시스템에어컨의 핵심인 인버터 컴프레서 등 부품에 독자 개발한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냉난방 성능과 효율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대형 실외기에 여러 대의 실내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이번 멀티브이 아이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쓰이는 중앙처리장치(AP) 기반의 고성능 AI엔진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AI엔진을 통해 한 공간에 있는 여러 대의 실내기를 각각 자동 제어해 해당 전체 공간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주는 ‘AI 실내공간케어’ 기능을 갖는다.
 
또 사용자가 설정한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알아서 운전하는 ‘AI 에너지 맞춤제어’를 비롯해 사람이 없을 때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조절해 실내를 쾌적하게 해주면서 전기료까지 아낄 수 있는 ‘AI 스마트케어’ 등 차별화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유지 보수와 관리 기능이 편리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사용자가 별도 시스템에 접속한 후 원격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외부에서 냉방과 난방 기능을 사용하거나 전력 소비량, 실내 온도 및 습도 등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쿠쿠홈시스는 최근 자사 최초의 난방 가전 ‘쿠쿠 카본 히터’를 선보이며 난방 가전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 제품은 예열 단계 없이 3초 만에 즉각적으로 발열되기 때문에 전력 소모를 줄이고, 일반 헤어드라이어의 1200와트(W) 전력량보다 낮은 1단계 500W, 2단계 1000W 저전력으로 최대 발열량을 구현한다.
 
또 순도 99.9% 이상의 카본(탄소섬유) 열선을 탑재해 적은 에너지로도 온기를 빠르고, 넓게 퍼트려 겨울 전기료 부담 없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는 전기 및 가스 요금에 대비해 저전력 고효율 난방기기를 찾는 수요가 높아져 강력한 난방 성능을 갖춘 초절전 카본 히터를 선보인다”며 “가계 부담이 되는 전기세 걱정 없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일전자는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전기매트로 시장을 공략한다. 프리미엄 카본 카페트매트는 온수매트의 단점을 보완한 전기매트로 높은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올해 난방 가전의 출고량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으며 전기매트의 경우 23% 증가했다고 신일전자 측은 밝혔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해짐에 따라 사용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난방 가전을 찾는 분들이 많다”며 “올겨울 집 안팎 어디서든 따스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난방 가전의 활발한 판매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쿠쿠홈시스의 난방 가전 ‘쿠쿠 카본 히터’[사진=쿠쿠홈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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