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카타르, 역대 개최국 최악 성적 거두나…전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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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11-2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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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별리그 진출 희망은 아직 남은 상황

  • 해외 베팅 업체 모두 '전패'로 전망

 

25일(현지시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지친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의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카타르가 역대 월드컵 개최국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현지시간) 카타르가 세네갈에 1-3으로 지면서 2패를 기록했다. 카타르의 다음 상대국은 전통 강호 중 하나인 네덜란드로 카타르가 조별리그 예선에서 '전패'를 거두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날 카타르는 세네갈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세네갈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카타르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1분 낮은 크로스를 수비수 쿠키가 헛발질했고 세네갈 공격수 디아가 쇄도하며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도 세네갈이 추가골을 성공했다. 세네갈은 후반전 시작 3분 만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스마일 야콥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디에히우가 잘라 들어가면서 머리에 맞췄다. 중심이 무너지면서도 반대 방향으로 틀었다.

카타르에게 그나마 희망을 준 것은 조별리그 역사상 첫 골이었다. 후반 29분 문타리는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무함마드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카타르의 월드컵 역사상 첫 득점으로 관중석은 함성이 가득했다. 하지만 후반전 세네갈의 추가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1-3으로 종료됐다. 

이날 패배로 카타르는 16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개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한다면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역사상 2번째다. 2010년 당시 남아공은 멕시코와 비기고 우루과이에 패배했다. 다만 프랑스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개최국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1승을 챙겼다.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이기거나 비기면 카타르의 탈락이 확정된다. 이 경우 카타르는 조별리그 '1호' 탈락의 불명예를 얻는다. 

유일한 희망은 A조 다른 국가들의 상황에 달렸다. 카타르가 16강 진출 희망을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이어가려면 이어 열리는 네덜란드-에콰도르 경기에서 에콰도르가 이기고, 최종전에서 카타르가 네덜란드를 잡는 이변이 발생해야 한다.

문제는 카타르의 전패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역대 월드컵 개최국 중 전패를 기록한 팀은 없었다. 카타르의 다음 상대는 네덜란드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고 평가 받는다. 네덜란드의 피파 랭킹은 8위로 50위의 카타르보다 한참 앞선다. 

해외 스포츠 베팅 업체들도 카타르의 전패를 전망했다. 미국의 스포츠 베팅업체인 액션 네트워크는 배당 차이를 카타르 +2.5 네덜란드를 -2.5로 평가했다. 숫자가 작을수록 해당 팀이 승리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의미다. 영국의 베팅업체인 베팅 오즈도 카타르 승리에 따른 배당금을 19배, 네덜란드 승리에 따른 배당금을 0.18배로 봤다. 참여자들이 네덜란드의 승리에 확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최국 카타르가 전패를 기록하면 카타르 월드컵의 현지 '열기'가 더 빨리 식을 가능성이 있다. 카타르는 현재도 관중동원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동시에 '성소수자 포용 복장' 검열 등으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최국 카타르마저 전패를 하면 힘이 더 빠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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