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참석한 6개국 정상들 '北 ICBM 발사'에 긴급회의..."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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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11-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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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퀸시리킷 내셔널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등 6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한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사진=총리실]

1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등 6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이날 낮 12시 40분(한국시간 오후 2시 40분)께 APEC 회의장인 방콕 퀸시리킷 내셔널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회동은 해리스 부통령을 수행 중인 미 국가안보회의(NSC) 측의 긴급 제안으로 현장에서 합의됐다.
 
한덕수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심각한 도발 행위로 국제법과 다수의 UN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한반도 더 나아가 아시아,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행위다”라며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북의 도발은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불필요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은 올해 50기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전례 없는 고도로 발사했다”며 “오늘 모인 국가들과 이 같은 행위를 가장 강력하게 규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과 북한 사이에는 납북자 문제도 있다”며 “이번 기회에 참석 국가들의 지속적인 강력한 지지를 요청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앨버니지 총리는 “북한의 무모한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를 해치고 있다”며 “세계, 동맹국들과 함께 북한의 도발에 맞설 것이며, 국제사회의 대응에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북한의 계속된 무책임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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