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능 '킬러' 문제는? 국어 17번과 수학 15·2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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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2-11-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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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올해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킬러'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진학사는 국어 17번을 킬러 문제로 꼽았다. 해당 문제는 윗글을 바탕으로 <보기>를 탐구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는 것이다. 

<보기>는 '농게의 수컷은 집게발 하나가 매우 큰데, 큰 집게발의 길이는 게딱지의 폭에 '상대 성장'을 한다. 농게의 ⓐ게딱지 폭을 이용해 ⓑ큰 집게발의 길이를 추정하기 위해, 다양한 크기의 농게의 게딱지 폭과 큰 집게발의 길이를 측정하여 다수의 순서쌍을 확보했다. 그리고 'L-그래프'와 같은 방식으로, 그래프의 가로축과 세로축에 각각 게딱지 폭과 큰 집게발의 길이에 해당하는 값을 놓고 분석을 실시했다'이다. 

이는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를 소재로 한 문제로 진학사는 "지문에서도 독해하기 까다로웠던 그래프 해석과 연결된 문제로, 변수를 정확히 대입해 해석해야 했다. 함정 선지들도 다수 있어 정오를 가리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도 "17번이 가장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 지문인 만큼) 지문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이과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다. 17번 문제 또한 EBS에 나오는 관련 지문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다음은 수학 15번과 22번이다. 

강남대성학원 김원중 입시전략실장은 15번 문제에 대해 "수열의 귀납적 정의와 주어진 조건을 이용해 수열을 추론하고 항의 최댓값과 최솟값을 구하는 문항인데 수열의 정의를 통해 항의 값을 추론하고 가능한 경우를 이끌어 내는 과정에서 수의 성질을 파악하는 능력을 모두 필요로 하는 고난도 문항"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2번 문제에 김 실장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삼차함수를 추론해 함수의 값을 구하는 문항인데 삼차함수의 그래프의 개형, 접선의 방정식, 미분계수의 정의 등 미분 단원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개념들을 모두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다. 첫 번째 조건에 주어진 식이 합성함수의 미분 형태로 주어져 있어 학생들이 당황할 수 있었을 최고난도 문항"이라고 밝혔다.

영어는 33번과 34번이다. 

33번 문제에 대해 진학사는 "오답 선택지의 매력도가 높아 지문에 나온 예시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는 고난도 문항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진학사는 "34번은 지문이 다소 추상적이고 답에 대한 근거가 부족해 학생들이 전체 내용을 파악하는데 고전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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