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네오위즈 "전세계 호평 받은 'P의 거짓'…韓 대표 게임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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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운대)=최은정 기자
입력 2022-11-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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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원 네오위즈 P의 거짓 총괄 디렉터 발표…미디어 공동 인터뷰

최지원 네오위즈 P의 거짓 총괄 디렉터가 17일 'P의 거짓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은정 기자]

게임스컴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3관왕에 오른 소울라이크 장르 'P의 거짓(Lies of P)'이 국내 처음으로 공개됐다. 네오위즈는 내년 여름 이 게임을 국내외 동시 출시하고 향후 신규 확장콘텐츠(DLC)를 추가해 게임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17일 네오위즈가 부산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서 최지원 네오위즈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는 "오로지 '재미'만을 바라보고 최선을 다해 게임 개발을 마무리하겠다.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벡스코 센터에서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 개막식이 열렸다.

P의 거짓은 이탈리아 아동 문학인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을 무대로 하는 싱글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매니악(광적으로 열광)한 요소에 더해 게임 난도가 어려운 소울라이크 방식의 전투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상반기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 및 게임 플레이 영상은 각각 조회 수 100만회 이상을 달성했을 만큼 흥행 기대감이 높은 작품이다. 내년 여름 콘솔 형태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P의 거짓은 최근 독일과 미국 등 해외에서 먼저 게임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8월 진행된 독일 '게임스컴 어워드 2022'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등 총 3관왕에 올라 한국 게임사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같은 달 미국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실시한 자체 트렌드 순위에서 상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글로벌 인기 비결에 대해 최 디렉터는 "재밌게 만들려고 노력한 결과가 결실을 맺었다. 부담감 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게임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8개월 넘는 기간 동안 밀도있게 P의 거짓을 개발했고 당시와 비교해 프로젝트 규모가 많이 커졌다"고 밝혔다. 투입된 개발진만 100여명에 달한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더 많은 이용자의 기억에 각인시키자는 게 목표였고, 이에 따라 대중성 높은 이야기인 피노키오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P의 거짓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기 조합 시스템이다. 이용자가 본인만의 무기를 만들 수 있다는 건데, 가령 칼 날과 손잡이를 종류별로 조합해 새 무기로 탄생하는 식이다. 총 30여종의 무기가 등장한다.

수익성 등 요인으로 DLC도 향후 추가한다. 최 디렉터는 "현재 DLC 구상 단계에 있다. 국내에 제대로된 이야기로 구성된 게임을 선보이고 싶은 욕심이 크다. 본편 뿐만 아니라 다른 세계관 혹은 이야기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배태근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P의 거짓 출시 일정에 더 이상의 연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당초 P의 거짓은 올해 하반기 사전 예약을 목표로 준비돼 왔다. 배 대표는 이날 오전 진행된 귀빈(VIP·브이아이피) 대상 부스 관람에서 "(P의 거짓) 개발이 많이 진척됐으며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최대한 제때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네오위즈는 이번 게임으로 내년 본격화할 콘솔 경쟁 대열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P의 거짓 중점 부스를 꾸린 것과 관련 배 대표는 "전사가 P의 거짓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부스 설치도) 관련 내용을 선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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