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3분기 순이익 66조 기록… 전년比 15% 감소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올 3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결산실적을 16일 발표했다.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감소하며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12월 결산)의 올 3분기 누적매출액은 개별기준 1120조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16.16%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9조6539억원으로 14.67%, 순이익은 65조8458억원으로 각각 14.6% 감소했다.
 
총 695개사 중 누적분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556개사(80%)로 전년동기 대비 22개사(3.17%p) 감소했다.
 
총 17개 업종 중에서 운수창고업, 전기가스업 등 15개 업종은 매출액이 확대됐다. 철강금속, 통신업 등 2개 업종은 매출이 감소했다. 운수창고업, 운수장비 등 13개 업종에서는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순이익은 10개 업종에서 늘었다.

 
금융회사 43개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9%, 5.37%로 감소했다. 특히 증권사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주의 영업이익은 22조6792억원, 순이익은 17조78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86%, 6.43% 증가했다. 은행의 경우 영업이익 2조7054억원, 순이익 1916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10.65%, 10.37% 늘었다.
 
반면 증권사는 영업이익 3조8311억원. 순이익 2조86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46.54%, 47.09% 줄었다. 보험사는 영업이익 6조7073억원, 순이익 5조1648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07%, 6.3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