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사회조사] 범죄보다 무서운 코로나…셋 중 한명은 코로나로 우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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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11-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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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상생활 변화 ‘변화가 지속될 가능성’ 비중[그래픽=통계청]



코로나19 장기화가 우리 사회 전반을 크게 바꿨다. 우리 국민들은 범죄나 안보 불안이 아닌 신종 질병과 경제적 위험을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꼽았다. 셋 중 한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결과를 보면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는 신종질병이 21.0%로 가장 높고 △국가 안보(14.5%) △범죄 발생(13.9%) △경제적 위험(13.3%)이 뒤를 이었다.

신종질병을 응답한 비중은 2년 전보다 11.8%포인트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국민 사회를 위협하는 불안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서 우울감을 느낀다는 사람의 비중은 30.3%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자가 35.1%로 남자보다 9.6%포인트 더 높았다. 상대적으로 30대 이상에서 30%대로 높게 느끼는 반면, 20대 이하는 20%대로 낮게 느꼈다.

일상생활에서 우울감을 느끼는 이유는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49.6%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모임 자제 등으로 인한 관계 단절 및 소통 감소'(18.4%), '여행 및 외출 자제로 인한 갑갑함'(14.2%)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중에서는 '손 씻기 등 방역·위생 활동 강화'를 가장 긍정적(95.4%)으로 평가했다. 반면 '온라인 학습의 확산'은 전년보다 7.1%포인트 감소해 가장 부정적(43.4%)으로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는 배달·배송을 통한 소비 증가를 제외하면 긍정적이라는 견해가 전년보다 모두 증가했다. 

향후 변화가 가속될 변화로는 '배달·배송을 통한 소비 증가'(18.4%)가 가장 높았다. 이어 '온라인 학습의 확산과 집에서의 여가'(14.3%), '취미 문화 발달'(14.3%), '재택근무 등의 확산'(14.2%)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응답에는 '친목·사교모임 감소'가 58.3%로 가장 높고, '직장에서의 단체 회식 감소'(52.6%), '온라인 학습의 확산'(50.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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