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野 "희생자 명단 확보" 문자에 입 연 장제원...'윤심' 담은 듯 엄중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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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11-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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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사람이 먼저'라고 외치던 사람들이 할 짓인가" 비판

  • 문진석 "개인 간 텔레그램…(추모 공간) 거부 뜻 분명히 전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회의장을 나가며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8일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의 사진과 전체 명단을 이용해 추모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것을 두고 이틀째 공세를 이어갔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충격을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 이 분들과 함께 정치를 하고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괴감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장 의원이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낸 건 지난달 28일 이후 11일 만이다.

장 의원은 "유가족들과 국민을 더 고통스럽게 하더라도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겠다는 것 아닌가. 이게 말끝마다 '사람이 먼저'라고 외치던 사람들이 할 짓인가"라며 "'사람은 못될지언정 괴물은 되지 말자'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날에 이어 문진석 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추악한 민낯"이라며 날을 세웠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단순히 거부의 뜻을 전했다는 문 의원의 해명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문 의원은 텔레그램 메시지 전체를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문 의원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 도중 당내 인사로부터 '유가족과 접촉을 하든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전체 희생자 명단, 사진, 프로필을 확보해 당 차원의 발표와 함께 추모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텔레그램 메시지를 받아 논란이 됐다.

논란이 되자 문 의원은 전날 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제 휴대폰 사진은 개인 간 텔레그램이며 (상대방에게) 거부의 뜻을 분명히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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