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글로벌 제조업 경기, 2년여 만에 다시 수축 국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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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2-11-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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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 라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월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2년여 만에 다시 수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나 향후 경기 전망을 한층 어둡게 하고 있다.
 
6일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이 중국물류구매연합회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0월 글로벌 제조업 PMI지수는 전월 대비 0.9포인트(p) 내린 49.4를 기록했다.
 
이는 5개월 연속 하락한 동시에 2020년 7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50 선 이하로 내려온 것이다. 이번 결과는 글로벌 제조업이 다시 수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PMI 지수는 향후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 선행 지표로서 50 선을 기준으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이하면 경기 수축을 나타낸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의 제조업이 지속적으로 강력한 수축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스페인이 전월 대비 4.3p 하락한 44.7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독일도 전월 대비 2.7p 하락한 45.1로 두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50.2, 50.7로 50 선을 상회했으나 전달(각각 50.9, 50.8) 대비 하락하며 역시 하향 압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현재 글로벌 경제의 하향 추세가 확정적이라며, 이는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긴축 통화 정책과 함께 여전히 지속 중인 코로나19 및 세계 곳곳의 정치적 분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글로벌 경제의 후퇴 위험을 높인 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IMF는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연초 대비 1.2%p나 하향 조정된 것이다. 또한 IMF는 내년 글로벌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는데, 이 경우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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