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국어원 새말모임, 다듬은 말 마련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알아듣기도 쓰기도 어려운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이하 국어원)은 2일 “‘멀티데믹(multi pandemic)’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 복합 유행’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감염병 복합 유행’은 여러 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0월 19일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멀티데믹’의 대체어로 ‘감염병 복합 유행’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국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9%가 ‘멀티데믹’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멀티데믹’을 ‘감염병 복합 유행’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5.4%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멀티데믹’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감염병 복합 유행’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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