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BF 22] 양 차오빈 화웨이 사장 "단일 장비로 5G 800㎒ 대역폭 지원...내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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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이상우 기자
입력 2022-10-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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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 장비로 다양한 대역에서 800㎒ 대역폭 지원

  • 기지국 간소화와 저전력 실현...이통사 직면한 문제 해결

지난 25~2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MBBF 2022에서 양 차오빈 화웨이 사장이 자사의 신규 솔루션과 향후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상우 기자]

화웨이가 3.4~4.2㎓ 주파수 대역에서 800㎒ 대역폭을 단일 장비로 지원하는 장비를 내년에 상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5G의 성능을 강화한 5.5G 구현은 물론, 친환경 텔코에 대한 수요도 만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모바일 광대역 포럼(MBBF 2022)에서 양 차오빈 화웨이 무선 솔루션&ICT 제품·솔루션 부문 사장은 세계 자사의 신규 무선 기지국 장비 '울트라 와이드밴드 메타 AAU(이하 메타 AAU)'를 소개하고, 향후 화웨이의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과거 세계 각국 정부는 3.4~3.8㎓ 대역을 5G 주파수로 할당했다. 우리도 이에 맞춰 해당 대역에서 400㎒ 대역폭을 지원하는 장비를 선보여왔다"며 "일부 국가에서는 향후 3.8~4.2㎓ 대역을 (5G용으로) 추가 할당할 계획을 갖고 있다. 화웨이도 내년부터 기존 대역과 신규 대역에서 단일 장비로 800㎒ 폭을 지원하는 상용 솔루션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현재 3.7~4.0㎓ 대역을 이동통신사에 추가할당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화웨이 메타 AAU는 이 대역을 지원하기 때문에 서비스 고도화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에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주파수 할당 결과에 따라 이동통신사의 신규 장비 도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화웨이에 따르면 현재 5G 속도보다 10배 빠른 10Gbps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800㎒의 대역폭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이동통신사가 현재 할당받은 주파수 대역 안에서 800㎒ 폭을 구현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서로 다른 대역의 폭을 모아서 하나처럼 사용하는 주파수 집성 기술(CA, Carrier Aggregation)이 필요하다.

다만 CA 기술을 적용하더라도 각각의 대역을 지원하는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지국 장비와 규모가 늘어나고, 이에 따른 임대공간 비용과 전력 소모 역시 증가한다. 반면 화웨이가 발표한 신규 메타 AAU 장비는 기존 장비의 성능을 강화하면서도 전력 소모를 낮춰 불필요한 비용 소모를 줄인다.

양 차오빈 사장은 "단일 장비로 여러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화웨이 장비를 통해 이동통신사들은 임대료, 임대 공간, 구축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우리 솔루션은 '파워 다이내믹 셰어링'이라는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의 에너지 소비를 더욱 낮출 수 있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화웨이는 친환경 기조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유럽 지역은 이동통신사의 운영비 절감이 시급하다.

화웨이는 자사가 새로 선보인 메타 AAU는 기존 솔루션과 비교해 에너지 소모가 30% 적다고 밝혔다. 초광대역을 지원하는 주파수 분할 이중화(FDD) 기술은 다양한 대역에서 전력 소모를 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양 차오빈 사장은 "현재 대부분의 기지국에서는 교류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화웨이는 유럽 지역 이동통신사와 논의해 교류전력 장치를 제거할 수 있는지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현장에서 기지국에 태양광 발전을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태양광 발전 도입에 따른 투자 이익률(ROI) 개선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신규 메타 AAU 장비를 통해 전 세계 60개의 네트워크가 구축됐으며, 현재까지 제품 출하량은 10만개가 넘는다. 이동통신사가 직면한 에너지 소비 문제와 커버리지 해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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