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분기 영업익 1조 돌파 이어 3분기도 호조 기대

  • 5G 중간요금제와 1폰2번호 요금제 효과는 당장 없어

  • 5G 가입자 수 둔화 돌파 위해 비통신 매출·영업익 확대 속도

(왼쪽부터) 유영상 SKT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각사 제공]

이동통신 3사의 3분기 영업이익 합계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KT의 임단협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5일 에프앤가이드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예상치)에 따르면 이통 3사는 5G 가입자 수 둔화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매출 합계 14조3598억원, 영업이익 합계 1조1754억원 등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합계는 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수치다.

SK텔레콤은 3분기 매출 4조3719억원, 영업이익 457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수치다.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4분기 투자회사인 SK스퀘어가 인적 분할로 분리되어 연결 자회사의 매출이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KT는 3분기 매출 6조4508억원, 영업이익 43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 14% 증가하며 1·2분기와 마찬가지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KT는 현재 2022년 임단협을 진행 중이어서 결과에 따른 영업이익 변동이 불가피하다. KT노조는 높은 물가 상승률을 이유로 10년래 최고치인 평균 9.5% 임금 인상과 일시급 1000만원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 2분기 인건비 증가 요인이 종업원 주식 매입 지원금이었다면 3분기는 임단협이 인건비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전보다 임금 인상분이 훨씬 높아 3분기 인건비는 2분기보다도 더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LG유플러스는 매출 3조5371억원, 영업이익 280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 1% 상승할 전망이다.
 

[사진=아주경제DB]

지난 8월 출시한 '5G 중간요금제'와 9월 e심 제도화에 맞춰 선보인 '1폰 2번호 요금제'는 당장 이통 3사 3분기 실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는 2500만명 넘는 5G 가입자 가운데 중간요금제와 1폰 2번호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낮기 때문이다. 적어도 내년 하반기가 되어야 두 신규 요금제가 이통 3사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 폴드4·폴드4, 아이폰14 시리즈 등 신규 단말기 출시에도 불구하고 이통 3사 마케팅 비용은 2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는 5G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듦에 따라 이통 3사가 과도한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통신 서비스와 구독 등 부가 서비스 경쟁에 집중한 데 따른 효과다. 다만 연내에 5G 가입자 수 3000만명이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말 단말기 보조금을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5G 가입자 수가 둔화된 상황에서 이통 3사는 구독, B2B, 미디어 등 비통신 분야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SKT는 구독 서비스와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호조가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SKT 구독 서비스 T우주는 월활성이용자수(MAU) 13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 전환율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전개 중인 B2B 사업은 스마트시티·팩토리,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인더스트리얼IoT 등 다방면에서 사업 호조를 보이고 있다.

KT는 KT엔터프라이즈 주도로 대형 B2B 사업을 지속해서 수주함으로써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대하고 있다. AICC(AI 콜센터)는 구축·클라우드로 기술과 함께 인력까지 제공하는 토털 아웃소싱으로 사업 형태를 확장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흥행으로 촉발된 미디어 밸류체인 전략은 '지니TV' 출시 등 미디어 포털로 구체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4대 플랫폼 전략을 중심으로 아이들나라, 아이돌플러스, 스포키 등 다양한 신규 플랫폼을 발굴함으로써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B2B 사업은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인 '평촌2센터'가 내년 완공되면 더 많은 국내외 IT 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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