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궁, 세심한 관리 통해 '도심 속 안식처'로 남길"

아주경제신문이 주최한 '청와대 개방 기념! 청와대·서울 5대 궁궐 트레킹' 행사가 1일 열렸다. 이날 행사를 앞두고 시민들이 경희궁 앞에 모여 있다. [사진=권보경 수습기자]

"주말에도 사람이 없는 경희궁에 오랜만에 활기가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60대 남성 김모씨) 

아주경제신문이 주최한 '청와대 개방 기념! 청와대·서울 5대 궁궐 트레킹' 행사가 열린 1일 오전 8시 서울의 5대 궁궐(경복·창덕·창경·덕수·경희궁) 관람을 앞둔 한 시민이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를 앞두고 경희궁 앞은 기념품인 모자와 스탬프북 등을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이후 준비운동과 행사 시작을 알리는 개회사, 축사 후 시민들은 경희궁 흥화문으로 모였다. 

경희궁은 경복궁이나 창덕궁 등 다른 궁궐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다. 경희궁은 임진왜란 후인 1617년 건설됐다. 경복궁을 포함해 한성부의 모든 궁궐이 임진왜란 때 불탔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중건된 창덕궁에 광해군이 기거하기를 꺼려 '왕기가 서렸다'는 곳에 경희궁을 새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궁은 1865년 시작된 경복궁 중건을 계기로 궁으로서 위상을 잃었다. 경희궁 전각은 목재와 석재로 해체돼 경복궁 중건 공사 자재로 재활용됐다. 일제강점기 들어 숭정전(崇政殿), 흥정당(興政堂), 흥화문(興化門) 등 부속 건물이 이전되면서 모습을 잃었다.
 
경희궁은 평소엔 인근 직장인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평소 점심을 먹고 쉬는 시간에 경희궁을 찾아 산책을 한다는 김모(31)씨는 "다른 궁궐에 비해 경희궁이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면서도 "조금 더 세심하게 관리돼 '도심 속 안식처'로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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