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게임 개발사 설립하고 사업 확대

  • 티빙은 '시즌' 흡수합병으로 시너지 노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코로나 확산 이후로 성장세가 둔화하자 사업 모델 다각화,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며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가입자 수 확대만으로는 크게 성장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핀란드 헬싱키에 게임 개발사를 설립한다. 회사 이름과 설립 규모, 전체 직원 수 등 세부 사항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넷플릭스가 게임 개발사를 인수한 사례는 있지만 자체 게임 개발사를 설립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서비스 구독자 이탈로 고민이 커졌다. 특히 올해 2분기에만 100만명에 달하는 회원이 넷플릭스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자체 예상 수치인 이탈자 200만명에 못 미치지만, 넷플릭스 입장에선 돌파구가 필요해진 상황. 지난해부터 게임 사업에 본격 돌입한 데도 이러한 배경이 작용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 '넥스트 게임즈' '보스 파이트 스튜디오비디오' 등 게임 개발사를 인수했다.

이번 개발사 설립으로 게임 사업은 더욱 확대된다. 넷플릭스는 광고나 인앱결제가 없는 여러 게임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가입자 대상 무료 모바일 게임 31개가 출시됐고, 올해 안에 넥스트 게임즈가 개발한 '기묘한 이야기: 퍼즐 게임즈' 등 게임 총 50개를 선보이기로 했다.

국내 OTT도 예외는 아니다. CJ ENM의 OTT 자회사 티빙은 올해 KT '시즌' 흡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 티빙은 KT와 시즌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콘텐츠 제작 협력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빠르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파라마운트의 공동 투자로 지난 6월 론칭한 브랜드 '파라마운트+'에서는 영화 제작, 콘텐츠 라이선싱과 배포 등 부문에서 시너지가 날 전망이다.

토종 OTT 왓챠는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작년부터 매각설에 휩싸였다. 웨이브·쿠팡플레이뿐 아니라 전자책 업체 리디, 최근 교보문고도 인수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다만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다는 게 왓챠의 공식 입장이다. 왓챠는 2020년과 지난해 영업손실 각각 154억원, 248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부진을 이어오고 있다. 콘텐츠 제작사를 별도로 두고 있지 않는 등 사업을 키우는 데 제한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주요 OTT 사용자 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OTT 월 사용자 수는 지난 6월 기준 넷플릭스(1117만명), 웨이브(423만명), 티빙(401만명), 쿠팡플레이(373만명), 디즈니플러스(168만명), 시즌(156만명), 왓챠(108만명)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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