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고교학점제 대비 일반고-대학 연계 주말강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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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09-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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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5일까지 20주간 진행…전북 4년제 5개 대학 참여

전북교육청 전경. [사진=김한호 기자]

전북도교육청과 지역 내 대학들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일반고와 대학을 연계한 주말 강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3일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오는 11월 5일까지 20주간 전북 일반고와 4년제 대학 5개 학교가 참여하는 주말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일반고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와 학업 설계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과 지자체·지역 대학이 협력하는 전북교육협력추진단 구축을 내실화하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참여 대학은 전북대와 전주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등이다. 인문, 사회, 자연, 공학 등을 주제로 특강 및 탐구활동 중심의 강좌를 운영하게 된다. 

개설 강좌는 주요 프로그램의 특성과 지도교원 수급, 활동 공간 등의 한계로 단위 고등학교에서 강좌를 설치하기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갖춘 대학 학과에서 협력해 진행된다. 

2022학년도 2학기에 개설된 대학별 강좌를 살펴보면 △전북대 – 경영학 여행, 심리학, 자율주행차 △전주대 – 박물관과 역사콘텐츠, 영화 속 법률, 단편 영상 제작, 외식조리 실무, 패션산업 기초, 특수교육 학습자료 제작, 융합과학 전공체험 등이다.

또 △군산대 – 응급처치, 창업과 취업, 유전자 침묵, AI와 소프트웨어 코딩 체험, 반도체 △원광대 – 한의학 교육과정 체험, GMO 만들기, 장내 미생물 생태계 △우석대 – 인공지능 활용법, 기능성화장품의 이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말 강좌는 총 20개로 강좌별 20시간씩(매주 토요일 4시간씩, 총 5주) 진행된다. 전북 42개 일반고에서 279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고 강좌 이수 학생에 대해서는 창의적체험활동 특기사항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관심 분야에 대한 전문 수업과 실습을 경험함으로써 진로와 학업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전북교육청의 의지에, 참여 학생과 대학이 적극 호응하면서 개설 강좌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전북교육협력추진단의 역할이 더욱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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