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연합뉴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가 앞으로 몇 달 이내에 비용을 10% 넘게 절감하기 위해 편법을 동원한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메타의 전·현직 관리직 직원들을 인용해 메타가 부서를 재편성하는 식으로 감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부서의 인력을 대거 줄인 뒤, 일부 직원들을 다른 부서로 이동시키면서 도태시키는 식이다. 메타에는 직원들이 한 달 내 내부적으로 새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고용 계약을 끝내도록 할 수 있는 관행이 있다. 이를 악용해 해고 없는 감원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메타는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보고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진 않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메타버스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3~5년 동안 상당한 금액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메타는 지난 2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매출액이 처음 줄었고, 순이익은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또한 2분기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월가의 전망을 밑돌았다. 메타는 3분기에도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애플이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운영체제인 iOS14를 업데이트한 점도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페이스북의 수익 모델에 타격이 됐다. 틱톡의 부상으로 인한 경쟁 과열도 부담이다.
 
한편,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58% 넘게 폭락했다. 나스닥 지수가 같은 기간 26% 하락한 점 등에 비춰, 메타의 주가 하락 폭이 두드러진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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