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밖에 나가 내 집사람 험담하는 것만큼 한심한 것 없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탈북어민 북송 사건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 대해 "누워서 침뱉기"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직 대통령이 직전 대통령에 대해 집 밖에 나가서 그렇게 험담하는 모습이 볼썽사나웠다. 밖에 나가서 내 집사람 험담하는 것만큼 한심한 것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공개된 NYT 인터뷰에서 "지난 정부는 북한이라는 한 동급생(a friend in his classroom)에만 집착했다"며 문재인 정부를 향해 비판의 수위를 올렸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적 성과를 왜 그렇게 자꾸 폄하하고 부정해서 과연 윤석열 정부가 얻는 게 무엇인가"라며 "자격지심이 있나 왜 그렇게 자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공격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당시) 퇴임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려고 하지 않았나"라며 "외국 언론에 대고 욕을 할 게 아니라 (문 전 대통령을) 만나서 경청하고 조언을 구하는 게 상식적이고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욕을 하는 것이 무슨 이득이 있을까, 국정운영을 너무 속 좁게 하는 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문 전 대통령 채택을 주장한 것에는 "대꾸할 가치가 없는 정치공세"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흠집 내기 위한 끝판왕 같다"고 선을 그었다.

또 윤 대통령의 이번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평이했다"며 "자유와 연대라는 키워드로 연설했는데 울림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 때마다 '한반도 평화'를 거론하는 것에는 "국제무대에서 한국 외교가 가장 경쟁력 있는 부분은 가장 한국적인 것을 얘기할 때"라며 "(윤 대통령 연설은) 그런 부분들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좀 아쉽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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