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부산엑스포 유치전 총력···해외·국내서 전방위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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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9-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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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현 부회장 등 임원진, 유럽 등 잰걸음

  • SK E&S 등 계열사는 관계기관 협약 행보

SK그룹이 2030년 세계박람회(World Expo·이하 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을 위해 그룹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19일 SK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이날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크로아티아로 출국했다. 

장 부회장은 21일 크로아티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12일부터 4박 5일간 카자흐스탄과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를 잇따라 방문해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며 부산 엑스포 개최 지지를 호소했다.
 
장 부회장은 방문국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고 “인류가 당면한 다양한 도전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며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부산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고 엑스포 개최 취지를 설명한 뒤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장 부회장은 13일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카이르벡 우스켄바예프 산업인프라개발부 장관을 만났으며, 14일에는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크리스티얀 예르반 기업가정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면담했다. 15일에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기에드레 발시티테 국무실장,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 경제혁신부 장관, 시모나스 겐트빌라스 환경부 장관 등 고위 관계자를 두 차례에 걸쳐 접견했다.
 
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2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 등을 만나 부산 엑스포를 홍보했다. 또 지난 15~16일에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추진위원회 마쓰모토 마사요시 부위원장을 비롯해 일본 국제박람회기구 주요 인사와 면담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지난 7월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가 열린 피지를 방문해 수랑겔 휩스 팔라우 대통령과 시아오시 소발레니 통가 총리를 면담했고, 투발루·사모아·솔로몬제도·마셜제도 정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부산 지지를 당부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박정호 SK스퀘어·텔레콤·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달 각각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과 수랑겔 휩스 팔라우 대통령을 현지에서 만나 부산 지지를 부탁한 바 있다. 

이날 에너지 계열사인 SK E&S는 SK E&S는 현대자동차, 부산시, 환경부, 부산항만공사,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을 수소 모빌리티 및 충전 인프라, 전문기업·인력 등 수소경제 생태계를 갖춘 ‘친환경 수소첨단도시’로 조성해 엑스포의 성공적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엑스포’ 모델을 제시해 친환경 수소도시로서 경쟁국과 차별화된 부산만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다.
 

장동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겸 SK㈜ 부회장(오른쪽)이 지난 15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Ausrine Armonaite) 경제혁신부 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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