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민의 염원 대구편입… '김진열 군수, 박수현 의회 의장' 맨발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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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9-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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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위군 대구편입 법률안, 행안위 소위원회 심사 촉구

  • 군위군의회, 9월 정기국회 대구편입 약속 이행 촉구

김진열 군수, 국회 방문 “대구편입 약속 지켜달라!”

김진열 군위군수가 지난 9월 14일, 국회를 찾아 군위군의 대구편입 법률안인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 제정 요청을 이채익 의원에게 전달하며 군민의 바람을 전했다. [사진=군위군]

군위군은 김진열 군위군수가 지난 14일, 국회를 찾아 군위군의 대구편입 법률안인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을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 심사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군위군 대구편입 법률안이 지난 2월 행안위 소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국회 행안위 소속 김형동 국회의원(안동·예천)의 반대로 상정이 무산되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며, 이후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돼 임기를 시작한 임이자 국회의원이 군위 편입 시점과 관련 "경북 의원뿐 아니라 도민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라며,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고 신공항이 착공될 때 논의돼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아 이번 9월 정기국회 대구편입이 무산되는 분위기를 자아낸 바 있다.
 
이번 김진열 군위군수의 행보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최근 국민의힘 경북도당 임이자 위원장을 중심으로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편입 시기에 대한 엇갈린 입장에 대한 수습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며, 군위군이 내년 1월 1일 대구시 편입을 목표로 편입 법률안 제정을 요청 중이다. 편입 전 2개월가량 소요될 행정절차 기간을 고려할 때, 편입 법률안은 9월 중 국회 본회의 문턱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김진열 군위군수가 지난 9월 14일, 국회를 찾아 군위군의 대구편입 법률안 제정 요청을 김용판 의원에게 전달하며 군민의 바람을 전했다. [사진=군위군]

이에 의원회관에서 김진열 군위군수가 이채익 행안위원장, 이만희 간사,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지역구 김희국 의원, 행안위 유상조 수석전문위원을 만나 대구편입 법률안이 행안위 소위원회에 조속히 상정되어 심사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군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전달했다.
 

김진열 군위군수가 지난 9월 14일, 국회를 찾아 군위군의 대구편입 법률안 제정 요청을 지역구 김희국 의원에게 전달하며 군민의 바람을 전했다. [사진=군위군]

최근 김진열 군위군수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홍 시장은 “대구경북의 미래인 통합신공항과 대구편입이 일부 국회의원 때문에 연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의지를 내놓은 바 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은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이 발표되고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으며, 산업구조의 대개편으로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이끌어갈 공항 경제권 구축이 추진되어 510만 시도민들의 먹거리 창출이 되어야 한다며 군위군 대구 편입에 한뜻을 내었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군의 대구편입은 통합신공항 건설의 전제조건이고 군위군과 상관 없이 이미 선거구 개편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지역 국회의원들이 9월에 반드시 약속을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전했다.
 
군위군의회, 올해 대구편입을 향한 간절한 마음 담아 도지사 방문

군위군의회는 대구광역시 편입추진특별위원회 활동의 하나로 9월 정기국회에서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관한 법률이 통과될 것을 촉구했다. [사진=군위군의회]

군위군의회는 제267회 제1차 정례회를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본회의장에서 운영하며, 14일 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 2022년도 행정사무 감사,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심사와 각종 동의안‧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 감사특별위원회 최규종 위원장은 1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9일 간의 일정으로 실과단소읍면을 대상으로 행정사무 감사를 시행하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오는 23일에 심사하여 26일 2차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또한 1차 본회의를 마친 군위군의회는 대구광역시 편입추진특별위원회 활동의 하나로 9월 정기국회에서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관한 법률이 통과될 것을 촉구했다.
 

군위군의회는 1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방문하여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사진=군위군의회]

이어 군위군의회는 13일, 제267회 제1차 정례회 후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방문하여 통합공항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대구‧경북의 상생 발전을 위한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이라는 대담한 결단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공항의 이전과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은 정치적 약속이고, 정치인의 신뢰는 지켜질 수밖에 없다”며,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박수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동료 의원께서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면밀한 검토로 지역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의안을 심사하고, 특히 이번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행정 전반의 문제점을 지적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며,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관한 법률안이 이번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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