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재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13만원으로 상향 [SK증권]

[사진=아주경제 DB]

SK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사업구조를 재편함에 따라 외연 확장과 수익성 개선, 업무 효율화 등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할인 요인도 제거됐기 때문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업구조를 재편함에 따라 목표주가 산출 과정에서 적용했던 할인율(35%)을 제거한다"며 "기존에는  다양한 계열 회사를 통해 산업용 장비, 파워시스템 사업 등을 영위하며 사실상 중간지주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사업구조가 재편되면서 할인 요인이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K-9 자주포 수출 확대도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다. 한화는 지난 8월 26일 폴란드와의 1차 이행 계약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K-9 자주포 212문 납품을 확정지었다. 올해 2차 이행계약 체결 가능성도 높아 납품 확정 물량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호주 Redback 장갑차 도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가능성도 높아 추가 수출 기대감도 남아있다.

나 연구원은 "이번 사업구조 재편은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방위산업의 역량을 모아 K-방산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며 "빠른 의사 결정 및 시행 등 업무 효율화, 수직 계열화를 통한 공정 및 수익성 개선, 사업 대형화 및 외형 확장 등의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